많이 보던 스토리, 끝까지 보게 만드는 작화 - 사내 맞선

사내 맞선

카카오스토리-사내맞선

1. 작가 - 그림'NARAK', 글'해화'

해화작가의 웹소설을 웹툰화 한 작품, 그림작가 NARAK의 데뷔작이다. 데뷔작임에도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연재 시작부터 완성된 작화를 자랑했음에도 불구하고 회를 거듭할수록 어마어마한 발전을 거듭했다.

2. 연재 현황 - 완결

카카오 페이지에서 꽤 오랫동안 연재된 작품으로 휴재 기간을 포함하면 외전까지 2018년 9월 18일부터 2022년 7월 10일까지 거의 4년간 연재되었다.
본편은 총 102화로 2020년 12월 25일 완결되었으나 드라마 방영이 결정되고 그 후 매우 오랜만에 2022년 2월 20일 외전 연재를 시작하였으며 2022년 7월 10일 총 22화로 외전도 완결되었다.

3. 키워드

사내연애, 계약연애, 로맨스, 오피스물, 능력남, 갑을관계, 직진남, 벤츠남, 드라마 방영작, 완결 웹툰

동영상 트레일러 1


동영상 트레일러 2


4. 등장인물

강태무

사내맞선-남자주인공-강태무

- 남자주인공, 성운기업 CEO
- 매번 선자리에 나가기가 귀찮아 무조건 결혼하자는 생각으로 나간 선자리에서 신하리를 만난다.

신하리

사내맞선-여자주인공-신하리

- 여자주인공, 하하치킨 장녀
- 성운기업 기획재정2팀 대리 성운기업 사장과 선을 보게 된다.

진영서

사내맞선-등장인물-신하리의친구-진영서

- 신하리의 절친, 영진그룹 외동딸
- 강태무와의 선자리에 친구인 신하리를 대신 내보낸다.

차성훈

사내맞선-등장인물-서브남주-차성훈

- 강태무의 비서실장, 어릴 적 고아원에서 지냈으며 강만근 회장이 데리고 와 강태무와 형제처럼 지냈다.
- 진영서와 결혼한다.

이민우

사내맞선-등장인물-이민우

- 신하리의 대학 친구, 신하리가 오랫동안 짝사랑해 왔다.

신하민

사내맞선-등장인물-신하리의남동생-신하민

- 신하리의 남동생, 누나의 친구인 진영서를 오랫동안 짝사랑한다.
- 외전에서 진영서의 사촌동생인 임유주와 연결됨.

임유주

사내맞선-등장인물-임유주

- 진영서의 사촌동생, 외전에서 처음 등장하는 인물
- 사촌언니인 진영서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신하민을 보게 되고 이후 하하치킨집에 남장을 하고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간다.

강만근

강태무의 할아버지


5. 줄거리

본편

강태무는 할아버지의 결혼 압박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다가 어느 날 나가게 되는 선자리에서 어떤 여자가 나오든 결혼을 하리라 결심하고 그곳에서 신하리를 만나게 된다.
사내맞선-강태무와-신하리의-첫만남

신하리는 진영서의 절친으로 계속되는 선자리 압박에 친구인 신하리를 대신 내보내고 맞선 상대에게 퇴짜를 맞게 하기 위해 노는 여자 컨셉으로 분장을 해서 맞선장소에 내보낸다.

사내맞선-강태무와-신하리의-첫만남
신하리는 맞선 장소에서 상대인 강태무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후 강태무를 피해 다니고 강태무는 진영서인 줄 알고 있는 신하리와 결혼하기 위해 무조건 직진한다. 
두 사람은 몇 번 회사에서 마주치지만 강태무는 신하리가 자신이 선을 본 사람과 동일인물인지 알아보지 못하고 몇 번 부딪히다가 결국 어느 날 자신의 회사 직원과 맞선을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시 맞선을 보지 않기 위해 신하리와 연인인 척하기로 한다.(다만 누가 봐도 연인인 척이 아니라 그냥 연인 그 자체인데, 본인들만 자기들이 사귀는 걸 모르고 나머지는 다 안다.) 

진영서는 차성훈과 연결되고 진영서와 차성훈 커플이 먼저 임신을 하고 임신으로 인해 결혼식을 미루게 되고 강태무와 신하리는 결혼식을 올리면서 본편 완결

외전

진영서와 차성훈이 결혼식을 올리면서 외전이 시작되는데 주변인물이었던 신하리의 남동생인 신하민이 진영서의 사촌동생인 임유주와 이어지고 본편에서 신하리를 좋아했던 윤비서와 강태무와 친구인 키 큰 여자 전무와의 썸, 강만근 회장님은 신하리의 치킨집에서 일을 도와주다가 치킨집 손님인 한 할머니에게 반하는 등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강태무와 신하리의 출산과 육아를 조금 다룬다.

사내맞선외전-육아


6. 감상평

꽤나 훌륭한 작화로 인해 매우 인기 있었던 웹툰으로 개인적으로도 매우 열심히 챙겨보던 웹툰이었지만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조금 억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1) 여자라곤 전혀 관심도 없던 강태무가 할아버지의 결혼 성화를 견디지 못해 그냥 아무 하고나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그 상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나중에 우리는 운명이었다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운명이었던 건지 강태무가 맞선을 보러 갔는데 신하리에게 첫눈에 반한건지, 귀찮아서 결혼해 버리자 생각했던 사람이 갑자기 왜 좋아 죽는 사이가 된 것인지 주인공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기가 매우 힘들다(정신이 육체를 지배한 건가?)

2) 신하리 역시 선 상대가 강태무였다는 사실을 알고 강태무를 매우 피하고 진영서에게 강태무가 매우 싫다고 하다가 갑자기 원래부터 사랑했던 것처럼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하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서 보긴 보지만 끝내 나는 그들의 속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도대체 어떤 포인트에서 사랑이 싹튼 건지, 싫다고 하다가 갑자기 마음이 갔다면 이유가 있었을 텐데 독자들도 조금은 납득할만한 사건들이 있었다면 좀 낫지 않았을까
어쨌든 이런 스토리의 경우 처음에는 계약을 하거나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하거나 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 전개가 많은데 강태무와 신하리는 그냥 바로 사랑에 빠졌다.

3) 외전에서 사촌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신하민을 보고 임유주가 관심을 보이고 신하민을 다시 만나기 위해 하하치킨 집에 남장을 하고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꼭 남장을 시켜야 했으라. 꼭 그렇게밖에는 둘을 연결시킬 방법이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결론적으로 작화가 너무 훌륭해서 본편은 보면서도 긴가민가했지만 외전에서의 남장스토리를 보면 확실해진다. 이 웹툰은 작화가 훌륭해서 그것이 가려졌을 뿐 매우 신파 그 자체다. 
그래서 외전은 보지 말걸, 외전을 안 봤더라면 차라리 아름다운 웹툰으로 남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외전까지 다 보고 나니 매우 아쉬움이 더 커진다.

뭐 꽤 오래전에 나왔던 소설이고 웹툰 연재 자체도 꽤 오랫동안 하면서 오래전 작품이 되었으니 옛날 감성인 부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 작화가 훌륭하니 모든 것이 용서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강만근 회장님 팬이라 외전에서 강태무의 할아버지인 강만근 회장님이 신하리 부모님의 치킨집 일을 도와주다가 치킨집 손님으로 온 할머니에게 첫눈에 반하는데 그 이야기도 조금 더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서브커플 역시 메인커플만큼이나 비중이 있고 오히려 메인커플보다 더 인기가 있기도 했는데 스토리 자체도 메인커플보다 좀 더 임팩트 있다는 느낌이다.

시간이 있을 때 볼만한 작품으로 눈호강은 제대로 되는 작품이지만 뭔가 여운이 남는 스토리나, 작화보다는 스토리 등에 더 비중을 두는 사람에게는 살짝 아쉬울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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