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와 평범한 여대생의 러브스토리, 뻔하지만 재밌다 - 간 떨어지는 동거
간 떨어지는 동거

1. 작가 '나'
네이버 도전만화에 올리기 시작한 후 정식으로 연재하게 된 케이스이며 작가가 이야기하기로는 원래 직업이 따로 있고 취미로 만화를 그렸다고 언급하였는데 그런 것치고는 매우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데뷔할 때 '나'라는 필명으로 데뷔하였는데 필명도 그렇고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보면 뭐든지 깊게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쉽게 쉽게 표현하는 스타일인 듯하다.(여우신을 거꾸로 해서 신우여라고 하며 담 높은 인간이라는 뜻으로 이담이 되었다고 함)
2. 연재 현황 - 완결
2019년 8월 2일 프롤로그가 올라오면서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하였고 2020년 11월 11일 완결되기까지 한 번의 휴재도 없이 연재되었다. 보통 본편 완결 후 몇달 이상의 휴재 후 다시 외전을 연재하는 방식인 대부분의 웹툰과는 달리 분편이 완결되고 그 다음주에 다시 바로 외전이 연재되었으며 외전 11화도 휴재없이 연재, 2021년 2월 3일 후기가 올라오면서 완전히 완결되었다.총 프롤로그 1화 + 본편 171화 + 외전 11화 + 후기 1화로 총 184편
연재 기간 중에는 무료로 연재되었고 완결 후 유료로 변경되었다.
3. 키워드
판타지, 로맨스, 네이버 웹툰, 인외존재, 캠퍼스물, 완결 웹툰, 드라마방영작
동영상 트레일러
4. 등장인물
신우여
이담
- 여자 주인공, 24세, 대학생
계선우

양혜선

- 구미호였다가 인간이 된 여자, 도재진과 연결됨
도재진

- 여자에게 차이는 것이 특기라고 하면서 초반에는 바람둥이로 묘사되지만 나중에 양혜선에게 매우 일편단심이 된다.
이윤상

- 박하경의 남자친구
박하경
정석
이단

서영주
- 이담의 대학교 교수- 신우여가 이담과 헤어졌을 때 여자의 기가 필요해 접근한다.
임요한
- 이담을 짝사랑하는 대학교 후배로 이담과 소개팅을 하게 된다.도재강
- 도재진의 첫째 형도재혁
- 도재진의 둘째 형5. 줄거리
1) 본편
- 신우여 + 이담
이담과 함께 살면서 신우여는 정기를 얻기 위해 만났던 여자들과는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고 결국 이담을 놓아주려 구슬을 빼주는데 몸에 담고 있던 구슬을 빼면 구슬을 품고 있던 기간 동안의 기억은 모두 잊어버리게 된다.
그 후 이담을 잊지 못한 신우여는 이담을 지켜보기 위해 이담이 다니는 학교의 교수로 취직하고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담에게 모르는 사람인척 하고 말도 걸고 하면서 주위를 맨돈다.(그런데 사실은 이담은 다 기억하고 있다.)
결국 둘은 다시 사귀게 되고 다시 동거를 다시 시작하면서 엔딩 (본편에서는 신우여는 인간이 되지 못한다.)
- 도재진 + 양혜선
함께 술을 마시고 다음날 두 사람은 모텔에서 눈을 뜨게 되고 도재진은 양혜선과 거사(?)를 치렀다고 착각하고 양혜선에게 사귀자고 하고 양혜선 역시 이에 동의한다.(양혜선은 커플이 되어 만나는 수업에서 정말로 상대방과 사귀게 되면 A+을 주는 수업에서 A+을 받기 위해 동의함)
그러다 매우 사랑에 빠지는 바퀴벌레 커플 ㅋ
2) 외전
회사원이 된 이담은 계선우와 재회하고 신우여 역시 인간이 되면서 엔딩6. 감상평
내용은 참 많이도 봐 온 구미호와 인간의 러브스토리.연재가 거의 끝나갈 때 즈음 이 웹툰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굉장히 높은 순위를 늘 유지하고 있어서 한번 슬쩍 들어가 보았다가 날밤새고 본 작품.
구미호와 인간의 러브스토리라는 소재도, 또 구미호가 많은 여자들을 만나면서 여자에게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하지만 유독 그녀에게는 사랑을 느낀다는 줄거리도, 결국은 진실한 사랑을 알게 되어 인간이 된다는 결말고 매우 뻔하지만 전개가 나름 탄탄한 편이고 밀고 당기는 과정과 중간중간 개그 요소들도 적절하게 잘 스며들어 있어 나름 매력적인 작품이다.
대부분의 웹툰이 주인공들이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오랫동안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간 떨어지는 동거의 경우 1화에서 두 사람이 만나고 2화에서 바로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1, 2화의 급전개와는 달리 연재 중에는 점점 이야기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화장실 변기가 막힌 얘기를 한 화 내내 하거나 닭띠와 부딪히면 몸이 좋지 않아진다는 것을 3, 4화에 걸쳐서 이야기하는 등 소재 하나가 등장하면 너무 길고 길게 전개되다 보니 한꺼번에 보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연재 중에 한 편씩 챙겨보았다면 못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신우여는 이담에게 43화에서야 조금 특별함을 느끼게 되는데 1, 2화의 시원시원한 전개는 온데간데 없고 50화 정도까지는 이것이 러브스토리인가 일상물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잔잔하게 흘러간다.
다만 신우여가 이담을 놓아주려 이담의 몸에 들어있는 구슬을 빼주고 다시 만나기까지라던가 그외 매우 극심한 고구마 구간이 다가오고 있구나 예상되는 부분들은 대부분 큰 갈등 없이 마무리된다. 이렇게 큰 갈등과 고구마 없이 흘러가는 전개는 사람에 따라서는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할텐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보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매우 마음에 들었다.
또 계선우가 서브 남주라고 하는데 너무 아무런 임팩트가 없다는 점도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고 데뷔작이라고 하기에는 평균 이상의 그림체였지만 등장인물들의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고 구분이 되지 않아 머리 색깔, 눈 색깔, 키 등으로 본인이 스스로 구분해야 하는 것도 조금 아쉬웠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어마어마한 작화의 발전을 보여주기는 한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이야기보다 외전 마지막회의 도재진과 양혜선의 이야기가 웹툰 통틀어 가장 임팩트있는 부분이었다.

구미호를 떠나야만 살 수 있지만 구미호를 사랑하여 구미호 옆에서 죽는 것을 선택하고 다음생에도 그녀와 만나게 해달라고 하자 10번을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그녀는 계속 여우일 것이라는 말에 도재진이 '그러면 열한 번 태어나면 됩니다' 라고 말하는데 유일하게 눈물났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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