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결혼으로 시작된 사랑 - 아파도 하고 싶은

아파도 하고 싶은

아파도하고싶은

1. 작가

그림 : 김인정
글 : 채랑비

2. 연재현황 - 완결

2020년 6월 카카오 페이지와 다음 웹툰에서 동시 연재를 시작, 2021년 10월 외전까지 모두 완결되었다.
총 본편 68화(시즌 1 39화 + 시즌 2 29화)와 프롤로그 1화, 외전 4화

3. 키워드

로맨스, 현대물, 갑을관계, 계약결혼, 재벌남, 짝사랑녀, 선 결혼 후 사랑


4. 등장인물

차도윤

아파도하고싶은-차도윤
- 남자 주인공, 신하연이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상대
- 하성대학교 관현악 동아리에서 신하연과 함께 활동하던 사이로 현재는 PQ케미칼 이사 신하연

신하연

아파도하고싶은-신하연
- 여자 주인공, 차도윤과는 하성대학교 관현악 동아리 선후배 사이
- 대학 졸업 후 PQ케미칼에 입사하게 되어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차도윤을 다시 만난다. 현재는 PQ케미칼 대리

최성준

아파도하고싶은-최성준
- 하성대학교 관현악 동아리 출신으로 신하연의 친구이자 차도윤의 후배
- 남몰래 신하연을 짝사랑한 듯하다.

이연진

아파도하고싶은-이연진
- 차도윤의 이모로 도윤의 엄마가 죽은 후 언니를 대신해 도윤을 키웠다.
- PQ그룹 부회장이며 PQ케미컬 대표이사
- 현재는 암환자로 차도윤이 이모에게 결혼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신하연과 결혼을 결심한다.

최수빈

아파도하고싶은-최수빈
- 산진 그룹 외동딸로 차도윤과 집안끼리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하는데 딱 한번 등장한다.

차서형

아파도하고싶은-차서형
- 차도윤의 아버지, 한도그룹 회장
- 몸이 좋지 않은 설정인데 시즌 1에는 매우 듬직한 모습으로 나왔다가 2부에는 매우 왜소한 모습으로 등장해서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아마도 아파서 그런가 싶은데 얼마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너무 심각하게 변...

하동석

아파도하고싶은-하동석
- 차도윤의 비서

신하연 어머니

아파도하고싶은-신하연엄마
- 신하연의 어머니, 반찬가게 운영 중

신하연 아버지

아파도하고싶은-신하연아버지
- 신하연의 아버지로 신하연이 고등학교 때 사업이 망하고 빚을 지게 되면서 집을 나갔다.
- 나중에 신하연이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 딸을 찾아오는데 나름 아내와 딸이 힘든 상황을 함께 겪는 것이 싫어서 사라졌다고 한다.

임영지

- 신하연의 고등학교 단짝친구로 한동안 연락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후 하연을 아일랜드로 초대한다.

5. 줄거리

본편

시즌1(1화~39화)
신하연은 대학 시절부터 선배인 차도윤을 1학년때부터 짝사랑하지만 여자에 전혀 관심이 없는 차도윤을 보며 연애에 전혀 생각이 없는 차도윤과 사이가 혹시 멀어질까 봐 전혀 차도윤을 좋아하지 않는 척을 하고 결국 제대로 이야기 한번 해보지 못하고 졸업을 하게 된다.

아파도하고싶은
졸업 후 PQ케미칼에 입사하여 차도윤을 다시 만나지만 여전히 대면대면하던 중 함께 동아리 모임을 가게 되는데 유일한 가족인 이모가 대장암으로 곧 돌아가신다는 사실을 알고 차도윤은 결혼을 결심하고 모임에서 결혼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신하연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자신과 결혼하자고 한다. 

아파도하고싶은

아파도하고싶은
사랑 없이 서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채워주는 조건으로 결혼을 하겠다는 차도윤에게 자신은 돈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차도윤은 신하연에게 돈을 건네며 이모가 돌아가시면 1년 후 이혼하자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리면서 1부 엔딩.
 
  
시즌2(40화~68화)
차도윤은 신하연과 함께 살면서 신하연을 점점 좋아하게 되지만 이모가 돌아가시자 바로 이혼을 요구하고 신하연은 이를 받아들인다. 이혼 후 휴직을 하고 친구가 있는 아일랜드에 잠시 가기로 한 하연은 아일랜드로 떠나기 전 성준을 만나 그동안 좀 아팠다고 이야기하는데 차도윤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이야기였지만 성준은 이 말을 오해하고 하연의 휴대폰에서 예전에 도윤의 이모때문에 검색했었던 시한부, 암 등의 단어를 보고 더욱더 오해하게 된다. 도윤을 찾아간 성준은 도윤에게 마구 따지고 도윤도 하연이 매우 아프다고 오해하여 결국 하연을 찾아 떠난다. 아일랜드로 가서 하연을 찾아가 재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한국으로 함께 돌아온다.
 
프롤로그
차도윤은 신하연에게 건강검진을 받게 하고 임신임이 밝혀진다.
 
외전
도윤과 하연, 아들 건우까지 해피한 세 가족 이야기 
하연의 아버지의 등장과 소소한 에피소드들.

6. 감상평

연재 당시에 꽤 인기가 있어서인지, 혹은 카카오에서 밀어주는 작품이었는지 모르겠으나 카카오페이지에 들어가려고 하면 늘 접속화면에 매우 오랫동안 떠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매우 무언가 뛰어나거나 기억에 남거나 하는 특별한 작품은 아니었고 그냥 평범하고 평범한 작품이었다. 선 결혼 후 사랑이라는 매우 흔한 소재에 전개가 너무 잔잔하다 보니 살짝 지루한 면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겨워서 못 보겠다도 아닌, 특별할 것도 그렇다고 어딘가 부족하지도 않은, 엔딩도 보지 않아도 처음부터 예상이 가능한 엔딩.
 
일단 너무 잔잔하다 보니 서로 죽도록 증오하다가 사랑에 빠지고 하는 식의 격정적인 스토리를 선호하면 조금 심심할 수도 있다. 그런 류의 격렬한 작품들에 지쳐있을 경우에 한 번 보면 좋을 듯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남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 모두 좀 이상한데 특히 남자주인공이 이상하다. 차도윤은 대학 시절 신하연이 자기를 보기만 해도 깜짝 놀라 도망가서 자기를 매우 싫어하는 줄 알고 있었고 그렇다고 신하연에게 남다른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누가 봐도 사랑에 빠진 남자처럼 생일을 챙겨주고 프러포즈를 하고 잠자리까지 갖는 등 매우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몇 번 만나고 나서는 또 너를 향한 마음을 어떻게 멈춰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하더니 결혼하고 나서는 내가 신하연을 좋아하는 건가 하면서 매우 혼란스러워하는데 서른이 넘은 남자가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것이 가능한가??
 
소설이 먼저 나오고 웹툰화된 데다가 나중에 오디오 드라마도 나온 걸 보니 매우 인기작인 듯한데 그렇게까지 인기를 끌만한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다.
 
뭐 어쨌든 연재 편수가 그렇게 길지 않고 내용도 뭐 그냥 모든 것이 예상 가능한 것들이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부담 없이 보기에 나쁘지는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작화가 좀 더 받쳐줬더라면 좋았을 듯하다.

아파도하고싶은-작화

작화가 너무 옛날 순정만화 느낌이 나고 여자 주인공은 전형적인 캔디상.

또 종종 너무 대충 그린 티가 나는 장면들이 많다.

예를 들자면
아파도하고싶은-작화
이런 장면이나(키가 이렇게 큰 남자가 엉덩이가 저기에 있다니 다리가 도대체 얼마나 짧은 것인가...)

아파도하고싶은-작화
이런 장면(또 눈이 그렇게나 큰 여자가 웃었다고 눈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맹인인가....)


그래도 좋게 마무리 해보자면,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명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웬만하면 무난하게 감상 가능한 작품이다.
15세 관람가인 것치고는 수위가 조금 높은 편이고 작화는 조금 아쉽다. 끝.

+ 완전판이 나왔다... 어디가 완전판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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