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인 줄 알면서도 빠져들었고 알고 보니 여자여서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뻔하디 뻔한 스토리 - 남장 비서
남장 비서
1. 작가
그림 : 버선버섯원작 : 이서한
2. 연재 현황 - 완결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 웹툰에서 2021년 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연재되었다.본편 80화 + 외전 4화
3. 키워드
로맨스, 오피스물, 남장여자, 갑을관계, 능력남, 재벌남4. 등장인물
이강준
- 비서로 들어온 한도원에게 남자인 줄 알면서도 빠져든다.
한서원
이동진
진주
- 한서원의 친구
한도원
금세라
레나
- 이강준과 한서원에 헤어져 있을 때 둘의 재회를 돕는다.
이일도
- 엘른의 회장, 이강준의 할아버지
이강준의 할머니
-이강준의 할머니
이일춘
- 엘른의 사장, 이동진의 아버지
최일권
5. 줄거리
본편
한서원과 한도원은 일란성쌍둥이로 누나인 한서원은 미국의 연구실에서 일하고 있고 한도원은 한국에서 엘른에 이강준의 비서로 합격한다.때마침 휴가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한서원을 마중 오던 나오던 한도원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엘른의 입사를 간절히 바랐던 한도원은 자신이 다 나을 때까지만 자신인척 출근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한서원은 동생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남장을 하고 엘른의 이강준 부사장의 비서로 출근하게 된다.
이강준은 한도원에게 자꾸 신경이 쓰이고 한도원이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느끼게 되고 출장에 함께 동행하여 고백을 하지만 한도원은 사직서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3년이 지난 후, 다시 미국으로 출장을 간 이강준은 미국으로 휴가를 온 한서원과 마주치고 한도원과 닮았다는 이유로 호감을 느끼고 잠시 함께 지내게 되면서 한서원에게 빠지게 된다.
우연히 한서원에 휴대폰에서 한도원이 보낸 메시지를 보게 된 이강준은 그동안 한서원이 자신을 속였음을 알게 되고 이에 배신감을 느껴 호텔을 뛰쳐나가고 한서원은 해명을 하기 위해 이강준을 뒤쫓아 가는데 호텔 문 앞에서 둘은 갑자기 납치를 당하고 한서원을 지키려다 대신 다친 이강준이 수술 후 깨어나니 한서원은 또 사라졌다.... 다시 한서원을 찾아 미국으로 쫓아간 이강준은 한서원과 함께 귀국하면서 결혼에 골인.
외전
독일로 떠난 이동진이 윤재희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어 독일에서 그녀와 결혼하게 되는 스토리인데 굉장히 짧다. 보려고 하니 끝났다.6. 감상평
첫 화부터 너무 어이없고 스토리 전개도 너무 어이없고 끝까지 매우 어이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끝까지 봤으니 별로 할 말은 없다.사실 남장물 자체가 워낙 흔한 소재인 데다가 대부분 전개나 스토리가 다 똑같다 보니 그러려니 하고 보기 마련인데 정말로 다른 남장물과 전혀 다른 점이 없이 똑같아서 이 남장 비서라는 작품만이 가진 메리트가 전혀 없다.
어느 날 우연히 카카오에 들어갔다가 설정이 너무 똑같은 두 개의 웹툰을 보게 되었는데 하나는 수상한 동거, 하나는 이 남장 비서이다. 남녀가 일란성쌍둥이이고 그중 여자가 남장을 하고 그 사람인척 일을 하는데 누가 봐도 여자지만 작품 속의 등장인물 그 누구도 그 사람을 여자라고 의심하지 않는다.
사실 보다가 작화를 보고 이거 한 20년 전쯤 나온 만화가 다시 올라온 건가 하면서 찾아봤다. 이 안경은 도대체 뭔가... 나는 근 20년간 저런 안경을 쓴 남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결정적으로 두 사람은 모든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고 착각할 만큼 닮지 않았다. 한서원이 한도원인 척 하려고 했을 때 한도원과 비슷한 건 안경 딱 하나였다.
어쨌든 뭐 그렇다고 치고... 상대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끌리는 그 마음을 남주도 어떻게 할 수가 없고 결국에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 그리고 결국엔 그 남자가 여자임을 알고 더 사랑하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
사실 모르겠다. 설정, 스토리, 등장인물, 작화, 모든 것이 너무 옛날스럽다. 중학교 때 봤던 순정만화 느낌이다.
남자 주인공 이강준은 여자 옆에 있으면 심한 두통 증세 등이 생기고 폐쇄 공포증이 있는 사람인데 하필 엘리베이터에 두 사람만 타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가 멈춘다.
여자 주인공 한서원은 남장을 했음에도 굉장히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스타일인데 예를 들면 다 같이 등산을 가서 모두들 가는 길을 하필이면 그냥 두고 혼자 아무도 다니지 않는 이상한 길로 들어선다던가, 그 와중에 또 혼자 다쳐서 수많은 회사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등의.
그리고 본편이 총 80편인데 53화까지 한서원은 남자다. 이건 BL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쯤 갑자기 그렇게나 느려터지던 전개가 갑자기 매우 빠른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데
남자주인공 이강준은 분명 여자랑 조금만 가까이 하기만 해도 매우 심한 두통 증상 등이 나타나는 사람인데 갑자기 워싱턴에서 한서원과 마주치자마자 처음 본 여자인데 갑분 키스를 한다....
보면서도 적응이 안 돼서 이게 무슨 전개여? 이러다 호텔 들어가서 자는 거 아녀? 하면서 어이없어하고 있는데 진짜로 갑자기 호텔로 들어가더니 바로 잤다.....
전개가 그렇게 흘러가니 아마 이강준이 한서원을 알아보고 너무 반갑고 보고 싶었어서 모른 척하고 잡아두려고 그런 것인가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진짜 몰랐다...
그냥 첫눈에 반한 거다.(웃긴 건 3년 전 한도원과 헤어지고 3년간 그를 찾지 못해 미친 사람처럼 살았다는 거다. 그렇게 미친놈처럼 살던 중 전혀 새로운 여자에게 갑자기 반했다. ㅋ)
그렇게 호텔에서 계속 같이 지내던 중 한서원의 휴대폰을 우연히 보게 되고 모든 사실을 알아차린 이강준은 분노하여 뛰쳐나가고 한서원도 따라 뛰쳐나가는데 갑자기 그 길로 호텔 문 앞에서 둘이 같이 갑분 납치를 당한다. 보면서도 도대체 이게 무슨 전개인가 싶다...
그러면서도 또 이 전개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하면서 계속 본다...
그리고 한서원 대신 다친 이강준이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한서원을 보고 당신 때문이... 까지 말하고 뒷말을 마저 하지 못하고 기절했는데 이강준이 하려던 말은 '당신 때문이 아니야'였는데 이 말을 한서원은 또 '당신 때문이야'라고 추측하고 미안하다는 편지를 남기고 또 사라지신다...
결국 이강준이 깨어났는데 한서원이 또 사라지자 한서원을 찾으려고 미국의 한서원의 직장을 찾아가서 한서원이 휴가 중이라는 소식을 듣는데 그 시간 어느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한서원이 갑자기 물로 들어가신다...
자살하는 건가? 생각했는데 이강준이 얼마 후 도착해서 거의 머리만 나온 한서원을 보고 그 순간 한서원은 물로 풍덩 빠진다. (이건 누가 봐도 자살이 아닌가? 그런데 나중에 또 그게 자살이 아니라 자신이 몸이 안 좋은 줄 모르고 그냥 물에 들어간 것이라는데 이게 무슨 말?? 한국말하는 거 맞나?)
그러다가 갑자기 세기의 로맨스가 펼쳐지는데 뭐랄까 이 웹툰은 이야기 전개가 너무 초스피드로 달려가는데 자기 혼자 미친 듯이 달려가다 보니 독자들은 가랑이 찢어져가며 쫓아가 보려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도저히 쫓아가기가 버겁다.
등장인물 그 누구의 속마음도 우리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등장인물 그 누구의 속마음도 우리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이 어이없고 이해 안 되는 스토리에 또 한 명이 등장하는데 역시나 여주인공인 한서원을 사랑하는 이동진이다.
이동진도 한도원이 남자인 걸 알면서도 빠져들게 되고 나중에 한서원을 보고 한도원과 같은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만(그래도 못 알아보는 이강준보단 니가 낫다.) 이강준과 한서원이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해 독일로 먼 길 떠나게 되신다...... 도대체 이강준과 이동진이 한서원에게 사랑에 빠진 포인트가 무엇인가??
이동진도 한도원이 남자인 걸 알면서도 빠져들게 되고 나중에 한서원을 보고 한도원과 같은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만(그래도 못 알아보는 이강준보단 니가 낫다.) 이강준과 한서원이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해 독일로 먼 길 떠나게 되신다...... 도대체 이강준과 이동진이 한서원에게 사랑에 빠진 포인트가 무엇인가??
또 이동진도 외전에서 슬픔을 이기기 위해 이동진이 독일로 떠나 그곳에서 윤재희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나름 윤재희의 서사 비슷한 것이 나오길래 이 여자가 본편에 나왔던 여자인가? 하고 다시 찾아봤는데 전혀 새롭게 등장한 여자였다. 그런데 둘 다 서로 아픔을 이겨내고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듯했는데 이 모든 이야기가 4화에 걸쳐 진행되다 보니 오랫동안 사랑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것에 매우 충격을 받고 모든 걸 다 버리고 떠난 이동진이 갑자기 독일에 가자마자 길에서 만난 여자한테 반함? 여자도 한국 가야 하는데 이동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행기 타러 안 가고 이동진을 만나러 감? 그리고 둘이 결혼해서 독일에서 그냥 같이 삼? 도대체 이게 무슨 내용인가.....
사실 계속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 그래도 또 끝까지 본, 그래도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는 매우 애매한, 그런데 또 보게 되면 끝까지 보게 될 수도 있는, 그런 웹툰이었다.
+ 완전판이 나왔다. 완전판으로 변경된 화만 완전판이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완전판만 골라서 볼 수 있는데...음...처음부터 완전판을 보는거라면 몰라도 이미 다 봤는데 완전판을 굳이 또 볼 필요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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