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빠져드는 작화와 피폐의 만남 - 블랙 윈터

블랙 윈터

카카오-블랙윈터

1. 작가 - 정이나

까만 겨울이라는 뜻의 블랙 윈터는 가상의 조선시대와 서양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웹툰으로 웹소설의 삽화 작업을 많이 하면서 고퀄리티의 작화를 보여주던 정이나 작가의 작품으로 매 컷마다 일러스트 같은 컷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2. 연재현황 - 완결

2019년 5월 16일 다음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하였고 본편 115화와 외전 3화, 마지막화, 특별 외전 및 후기 1화로 총 120화로 완결되었다. 현재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 웹툰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3. 키워드

로맨스판타지, 카카오, 환생물, 피폐물, 시대물


4. 등장인물

유안 하일리우벤 퀠 로슈아

블랙윈터-유안-하일리우벤-퀠-로슈아

- 저주로 인해 영원히 살고 있는 인물
- 주인공 중 다른 세명은 모두 다시 태어났으나 로슈아만 유일하게 전생부터 계속 살고 있다.
- 폐가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다가 해사가 찾아오면서 잠에서 깨게 된다.

설해사

블랙윈터-설해사

- 백송골의 평민 소녀
- 어린 시절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외삼촌과 함께 살고 있다.
- 외삼촌에게 쫓겨나지 않기 위해 약초를 캐러 다니는데 그러다 우연히 폐가에 들어가게 되고 유안을 만나게 된다.

헤시아(설해사의 전생)

블랙윈터-헤시아

- 어머니와 함께 타샤의 가족에게 하인 취급을 당하며 살아간다.
- 어느날 어머니와 타샤의 어머니가 싸울 때 자신의 어머니가 위험한 것을 보고 타샤의 어머니를 의도치 않게 죽이게 되는데 이를 어머니가 모두 뒤집어쓰고 교수형에 처해지지만 결국 모든 사실이 밝혀지게 되고 헤시아는 숲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혼자 살기 시작하고 이때 유안이 사제로 있는 성당에 가서 종종 기도를 한다.

손무호

블랙윈터-손무호

- 양반의 아들로 어린 시절 설해사와 도화예와 친한 친구로 지냈고 어린 시절부터 화예를 좋아했다.
- 화예가 납치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를 막으려 하지만 막지 못하고 남동생인 손무하마저 해사의 집에서 죽게 되자 백송골을 떠나고 23살이 되어 백송골로 무관이 되어 돌아온다.

제러드 셰퍼(손무호의 전생)

블랙윈터-제러드-셰퍼

- 유안의 친구
- 사라와 부부 사이였으나 전쟁터에서 동료의 손에 죽게 된다.

도화예

블랙윈터-도화예

- 백송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 설해사, 손무호와 소꿉친구 사이로 해사의 외삼촌이 해사를 팔아넘기고 해사를 데리러 온 사람이 해사와 화예를 착각하고 결국 해사 대신 납치당한다.

사라 퀠 로슈아(도화예의 전생)

블랙윈터-사라-퀠-로슈아

- 유안의 여동생
- 손무호의 전생인 제라드와 부부 사이였으나 전쟁에 나간 제라드가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아이가 유산되고 자신도 결국 제라드를 따라 죽는다.

   

손무하

블랙윈터-손무하

- 무호의 동생, 평소 해사를 좋아하고 잘 따른다.
- 무호가 아파서 누워만 있자 해사의 집으로 해사를 찾아가는데 해사의 집에 화제가 나 죽게 된다.

한여라

블랙윈터-한여라

- 여라 방물가게 주인, 과거에 해사 엄마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적이 있어 해사를 무척 예뻐한다.
- 해사는 여라 방물가게에 물건을 납품하여 돈을 번다.
- 령의 얼굴의 흉터를 보고 자신이 빼앗긴 아들임을 알아본다.

발렌 세피너스

블랙윈터-발렌-세피너스

- 프랑스 동화월을 운영하고 있으며 죽어가는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13살의 아이들을 납치하고 영생에 관한 저주를 연구하고 있다
- 유전병으로 시력장애를 가지고 있다.

블랙윈터-령

- 발렌의 시종으로 불어와 조선어에 능통하다.
- 화예를 따라 조선에 갔다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본인도 납치되어 이용당했음을 깨닫게 된다.

라테즈

블랙윈터-라테즈

- 발렌의 친구로 화예가 조선에 갈 수 있게 도와준다.

화예 할머니

블랙윈터-화예의할머니

- 화예의 할머니
- 백송골에서 화예를 홀로 키우고 있다.

손유하

블랙윈터-손유하

- 손무호와 도화예의 아들
- 다들 착각할 만큼 어릴 때 죽은 손무하와 매우 닮았다, 후반에만 잠깐 등장

5. 줄거리

줄거리

본편

1부(1화 ~ 33화)

20화까지는 조선 후기에 백송골이라는 시골 마을에 사는 해사와 화예, 무호, 무하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13살의 설해사와 도화예, 손무호의 이야기. 

블랙윈터-1부-어린시절

양반집 아들인 무호는 해사와 화예와 늘 붙어 다니고 무호의 동생은 해사를 특히 잘 따르는데 해사의 외삼촌은 어느 날 돈을 받고 발렌과 령에게 해사를 넘기기로 한다.
해사를 데리러 온 발렌과 령은 화예를 해사로 착각하고 화예를 납치하고 이를 목격한 무호는 화예가 납치당하는 것을 막으려다가 발렌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다. 무호는 한동안 누워 있게 되고 온 가족이 아픈 형에게만 관심을 기울이자 무호의 동생 무하는 해사의 집으로 향하고 납치당하고 없을 거라고 생각한 해사가 집에 있는 것을 보고 외삼촌의 딸 송이는 해사의 방에 불을 지르고 이때 유안이 나타나 해사를 구하지만 무하는 그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게 된다.
깨어난 무호는 화예가 사라지고, 무하마저 죽자 이 모든 것이 해사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해사에게 심하게 화를 내고 백송골을 떠난다.

블랙윈터-1부

이렇게 어린 시절이 지나가고 10년이 디나 23세가 된 해사는 백송골에서 혼자 남아 한여라를 도우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무호가 백송골로 돌아오고 화예 역시 잠시 백송골로 돌아올 수 있게 되면서 1부 엔딩.



2부(34화 ~ 115화)

유안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이 주 이야기.
전생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매우 찌통 그 자체
백송골로 잠시 돌아온 화예와 무호가 재회하고 화예가 양반집 딸임이 밝혀지고 해사와 화예 모두 전생을 기억해 낸다
현생 이야기도 매우 찌통 그 자체.
그래도 이야기가 하나씩 풀리면서 마지막은 그래도 새드엔딩은 아니라 너무 다행이다.

블랙윈터-2부의-다양한찌통들

외전
본편에는 나오지 않았던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유안과 해사의 결혼식

6. 감상평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러스트 작가가 웹툰을 연재한다기에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고 작화가 정말로 실망이라곤 할 수 없는 작화여서 매우 챙겨보게 되었지만 내용이 매우 피폐했다...그래도 작화가 매우 훌륭해서 결국은 끝까지 보게 되었다.
내용도 피폐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모든 것이 전체적으로 피폐해서 보다 보면 이러다 나도 우울즐 걸리는 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개인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을 좋아하고 너무 어려운 작품은 좋아하지 않는데 등장인물이 전생까지 치면 주인공만 7명에 이름도 다 하나같이 어려운 데다가 주인공 아닌 인물들도 매우 많아서 연재 중에 보기에는 좀 버거운 감이 있었다.
잔인하거나 너무 슬픈 장면은 보기 좀 힘들어서 대충 넘기곤 했는데 그러다 보면 내용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도 있어서 결국엔 다시 봐야 한다.
1부에도 매우 무섭고 슬픈 내용들이 많고 어른이 되고 나서 완결 직전까지 전생이고 현생이 고간에 거의 너무 슬프고 피폐하다.
 
보면서 내가 이걸 계속 봐야 하나 싶을 때도 있었고 이러다 나도 우울증 걸리는 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고 정말 새드엔딩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새드엔딩은 아니고 결국은 유안과 해사가 결혼하고 무호와 화예도 결혼하면서 아이도 하나씩 나았으니 나름 더할나위 없는 해피엔딩이긴 하나 그 부분은 매우 짧게 보여준다.
 
피폐물을 좋아한다면 정말 명작이 될 것이고 개인적으로 피폐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작화가 훌륭하다 훌륭하다 너무 훌륭해서 매우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작화를 보기 위해 다시 보기는 하더라도 내용을 다시 정주행 하기는 힘들 것 같다. 피폐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보기 전 약간의 각오가 필요하다.
그래도 스토리 자체는 매우 탄탄하고 특히 무호가 매우 멋있다.
섹시하고 멋있고 자상하고 운동도 잘하고 혼자 다 한다. ㅋ

블랙윈터-손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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