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는 고양이와 늘 외로운 선비의 쌍방 구원물 - 금복이 이야기

금복이 이야기

1. 작가 : 공삼

2. 연재 현황 - 완결

2020년 9월 코미코에서 연재를 시작, 2022년 9월 본편이 완결되었다. 두 달 후인 11월부터 외전 연재가 시작되었고 2023년 4월 외전도 완결되었다.
2022년 1월부터는 네이버와 카카오, 리디에도 올라왔고 그 후 레진, 봄툰 등에도 올라와 현재는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3. 키워드

힐링물, 시대물, 드라마, 성장물, 수인물, 쌍방구원물

 

4. 등장인물

금복이

- 검은색 아기 고양이, 밤이 되면 사람으로 변한다.
-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의균이 나타나 데리고 간다.

의균

- 금복이를 데려와 키우는 인물
- 어릴 때부터 폐병을 앓고 있다.

동이

- 의균을 돌보는 시동

연주

- 의균네 식솔 중 한 명(사실은 신)

복성이

- 이끼, 길을 잃은 금복이를 도와준다.
- 특이하게 곶감을 먹는다.

옹심이

- 창고에서 잠을 자다가 금복이와 만나게 되고 그 후 친구가 된다.
- 이후 의균의 동생인 하균과 주령 부부가 입양, 한양으로 가게 된다.
- 금복이보다 더 작은 아기 고양이였으나 매우 큰 돼랑이가 된다.(금복이보다 더 귀여움 주의)

묘왕

- 의균의 집 담에 출몰하는 고양이
- 처음에는 금복이를 괴롭히지만 나중에는 친해져서 금복이에게 매우 잘해주고 의균이 아플 때는 금복이와 함께 약초를 구하러 떠나기도 한다.

의균의 아버지

- 의균의 아버지로 처음에는 의균이 금복이를 키우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지만 나중에는 금복이에게 본인이 더 빠져버린다.

의균의 어머니

- 매우 엄격한 스타일로 고양이를 무서워한다.
- 금복이를 키우면서 아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금복이를 키우도록 그냥 둔다.

하균

- 의균의 남동생, 한양에 살고 있다.
- 집에 들렀다가 의균의 간호를 하던 중 금복이가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주령

- 하균의 부인
- 하균과 함께 의균의 집에 들렀다가 옹심이를 입양한다.

산호

- 대장장이 청년으로 의균의 부탁으로 금복이의 캣타워를 만들어준다.

  

5. 줄거리

본편

시즌 1(1화~38화)

검은색 고양이인 금복이는 만나는 사람마다 검은색이라 불길하다며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 마을 아이들의 괴롭힘에 죽을 위기에 처해 있던 금복이에게 의균이 나타나 금복이를 데리고 가고 어릴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아 늘 혼자였던 의균은 금복이를 애지중지 키우고 금복이 역시 의균을 매우 따르며 둘은 서로에게 의지한다.

처음에 금복이를 반대하던 의균의 가족들도 행복하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금복이를 키우는 것을 허락하고 밤이 되면 사람으로 변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금복이는 의균이 잠들면 사람이 되어 밖으로 돌아다니는데 어느 날 잠을 자다가 깬 의균은 금복이가 없어진 것을 보고 금복이를 찾아다니다가 어느 아이와 마주치게 된다.

시즌 2(39화~90화)

사람으로 변한 상태의 금복이를 보기는 했지만 금복이와 같은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찾아온 의균의 동생 하균이 형을 밤에 간호하다가 금복이가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처음에 금복이가 괴물이라고 생각한 하균은 의균에게 말하지만 의균에게만 말하고 혼자만 알고 있고 의균은 하균의 말을 듣고 조금 의심하다가 어느 날 밤 아이가 다친 것을 치료해 준 후 다음날 금복이 역시 다쳐있는 것을 보고 금복이와 그 아이가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아챈다.

 

그러나 의균과 금복이는 달라지는 것 없이 서로를 변함없이 의지하며 지내며 지내고 어느 날 의균의 몸이 급속도로 약해지자 금복이는 의균을 살리기 위해 약초를 구하러 떠난다.

 
결국 금복이는 약초를 구해왔지만 의균은 죽기 직전이 되어 있고 이때 연주가 나타나 금복이에게 두 개의 목숨 중 하나를 포기하면 의균을 살릴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고 금복이는 의균을 살리기 위해 인간이던 자신의 목숨을 의균에게 주고 평범한 고양이로 되돌아간다.

 
의균은 깨어나 건강을 되찾지만 금복이를 그 누구도 금복이를 기억하지 못하고 금복이도 의균을 잊어 한동안 나타나지 않다가 몇 달 후 물고기를 잡던 금복이를 발견하면서 엔딩

  

에필로그

의균을 기억하지 못하는 금복이와 다시 친해지고 싶은 의균

외전

산호의 러브스토리 약간, 그리고 마지막은 나름의 해피엔딩이지만 매우 슬프다.

6. 감상평

초반에 고양이를 괴롭히는 아이들,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 무해하다.

처음에 동생이 온다고 하면서 동생이 살짝 악역인 듯한 뉘앙스를 풍겼지만 동생도 매우 무해한 인물이었다.
주변 동물들이나 신들도 도와주지 못해 안달이 났다.

 
가끔 웹툰을 보다 보면 너무 웅장한 스토리에 그에 따라오는 등장인물들이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해 겪어야 하는 엄청난 고난과 역경을 보면서 보는 나도 같이 우울해지고 힘들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가끔 내가 무엇을 위하여 이것을 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기도 하다.

 
금복이 이야기는 그냥 고양이만 보고 있어도 그저 해피하고 인물들은 모두 매우 부잣집 양반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선하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자체가 그저 의균 선비와 금복이가 띵가띵가 노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럼에도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계속 전개되고 이야기가 너무 늘어지지 않고 적당한 긴장감을 준다.

또 금복이가 존재 자체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다. 

잔잔한 힐링물이지만 매우 귀엽다가도 너무 슬퍼서 눈물샘이 폭발할만한 장면도 꽤 나온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절대 멈출 수 없고 보고 있으면 나도 착해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가끔 금복이가 정말 콩알만 하게 나올 때가 있는데 너무 귀엽다.

결말이 아이가 의균이에게 자신의 목숨을 주는 희생이기에 새드엔딩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후기의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렇지 않으면 금복이는 밤마다 숨어 살아야 하고 의균과 금복이는 세상과 단절된 채 둘만 숨어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해피엔딩이라고 한다.

 
외전도 나름 해피엔딩임에도 굉장히 슬프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금복이가 의균에게 생명을 준 후 아무도 금복이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했는데 의균만 금복이를 기억하고 찾았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원래는 누구도 금복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맞지만 금복이가 의균에게는 가장 소중한 존재이기에 의균의 기억에만 남았다고 한다. - 그럼 동생인 하균은 왜 기억하고 있는 것인가?

+ 귀여운 금복이와 옹심이 한 컷 

+ 단행본 

본편 6권과 외전 1권으로 단행본이 출간되어 있다.

단행본 표지 크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