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한 여자만 좋아한 모태솔로 계략남의 연애 이야기 - 공과 사를 구분하자

공과 사를 구분하자

1. 작가

그림 : 너굴
글 : 희녕

2. 연재현황 - 완결

코미코에서 2021년 5월 연재를 시작하여 2023년 1월 본편 총 75화로 완결되었다. 독자들은 대부분 외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곧바로 후기가 올라왔는데 외전은 없다고 못 박았다.(소설은 읽지는 않았지만 외전이 있는 듯하다.)
본편이 1부, 2부로 나눠져 있는데 처음에는 코미코에서만 연재되었으나 2부부터는 봄툰과 레진코믹스에서도 동시 연재되었고 그 후 네이버와 피너툰, 리디, 미스터블루 등에도 올라오면서 현재는 전 플랫폼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3. 키워드

로맨스, 현대물, 재회물, 사내연애, 동정남, 순정남

4. 등장인물

한정헌

- 남자 주인공, 물리학 박사
- 대학시절 송다비와 소개팅을 한 적이 있지만 두 번째 만났을 때 말도 없이 사라져 송다비에게 차단당한다. 

- 10년 후 송다비가 다니고 있는 HC의 연구소에 입사한다.

송다비

- 여자 주인공, HC 해외 영업팀 대리
- 대학시절 정헌을 보고 마음에 들어 친구에게 소개팅을 부탁해 한정헌과 소개팅을 하지만 한정언의 태도가 자신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갑자기 사라지자 한정헌에게 대차게 차였다고 생각하고 한정헌을 차단해 버린다. 10년이 지나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다시 재회한다.

임은지

- 송다비의 절친
- 대학시절 자신의 남자 친구의 친구인 한정헌과 송바비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김기오

- HC 마케팅 3팀 과장으로 송다비의 전 남자 친구
- 송다비와 사귀고 있던 중 같은 회사 직원인 신미희와 바람을 피워 송다비와 헤어지지만 신미희와 사귀는 중에도 바람을 피운다.

신미희

- 김기오의 현 여자 친구

송다비 엄마

- 송다비, 송다희의 엄마

송다희

- 송다비의 여동생

5. 줄거리

대학시절, 인싸였던 송다비는 친구인 임은지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친구와 함께 임은지를 만나러 온 것을 보고 한정헌의 외모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임은지를 졸라 한정헌과 소개팅을 하게 된다.

소개팅에서 한정헌의 태도를 보고 자신을 마음에 들지 않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친구에게 한정헌이 자신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

 
영화를 보러 가서 영화가 시작하기 직전 전화를 받고 오겠다던 한정헌은 공포영화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고 송다비는 그날 이후 한정헌을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연락처를 차단한다.

 
그리고 10년 후,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 한정헌이 연구원으로 오면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한정헌과 출장을 함께 가게 된 송다비는 정헌에게 자신의 부끄러운 물품을 들키게 되고 비밀로 해달라고 정헌을 찾아간 다비에게 한 달 후에 중요한 여성과의 만남이 있는데 이를 위해 데이트 예행연습을 하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정헌과 몇 번의 만남을 가진 후 다비는 대학시절 정헌이 갑자기 사라진 것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고 다시 정헌에게 끌리고 있음을 느낀다.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되지만 정헌에게는 이미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알고 있는 다비는 이제 데이트 예행연습은 그만하자고 이야기하고 정헌은 그 여자가 송다비였다고 이야기한다.

 
살짝 고구마 구간이 생기지만 결국 둘은 연인이 되고, 연인이 된 후에도 약간의 갈등이 등장하지만 나름 씩씩하게 이겨내고 해피엔딩

6. 감상평

남자에게 끌려다니는 여자들이 대부분인 로맨스 웹툰계에서 얼마 되지 않는 박력 넘치는 여자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나름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모든 것을 송다비가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한정헌도 송다비가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하는데 이것이 약간 조련 비슷하게 흘러가지만 크게 과하지는 않은 선에서 잘 조절되었다.

 
송다비 역시 발랑 까진듯한 설정이지만 한정헌과 사귀면서 나름 한정헌에게 맞추려고 노력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모태솔로 한정헌은 송다비에게 매우 순진무구하고 지고지순하지만 매우 짐승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성인물을 특별히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 너무 심각하게 아무런 내용이 없고 그냥 정말 말 그래도 성인물인 경우가 많아 잘 보지는 않고 있지만 간혹 발견하는 이런 류의 19금 로맨스물을 정말 단비 같은 여성향 성인 로맨스 웹툰이다. 작화를 맡은 너굴 작가는 이런 휴의 여성향 성인 웹툰을 여러 편 맡았던 작가로 전작인 넘치거나 부족하거나, 크고 아름다워 등의 작품 역시 모두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크고 아름다워는 1부만 작화를 맡았고 2부부터는 그림 작가가 교체되었다.)

 
얼마 전 '이상형은 아닙니다'를 리뷰하면서 약간 비슷한 류의 공과 사를 구분하자 생각이 났는데 공대생 출신의 모태솔로, 대학교 때 좋아한 한 여자를 오랫동안 좋아했다는 설정이 매우 비슷하지만 거기에 19금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모태솔로에 공대생이기 때문에 모두 패션이 구리다는 설정인데 사실상 요즘은 아무리 공대생이고 아무리 모태솔로라도 그렇게까지 옷을 입는 사람은 없다.

나름 즐거움을 주려고 그런 설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이상형의 아닙니다의 김진현은 정말 아무것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한정헌은 나름 다양한 패션을 보여주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매우 눈이 즐거웠다.(그리고 조합이 살짝 이상한 경우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이상하지는 않았다.ㅋㅋ)

 

다만 작화에서 머리가 너무 큰 경우가 자주 등장하는데 작붕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는 장면들이 꽤나 많다.

 
로맨스이면서 약간 야한 요소도 포함되어 있는 성인물을 찾고 있다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다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지만 SM요소가 살짝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