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관 로맨스의 정석 - 유리의 벽

유리의 벽

유리의벽

1. 작가 : 조호

2. 연재현황 - 완결

2018년 10월부터 현재 카카오 웹툰으로 변경된 다음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도. 2020년 6월 68화가 올라온 후 장기 휴재가 되었고 1년 4개월 후인 2021년 10월 연재가 재개되었다. 2022년 5월 101화로 최종 완결되었고 2022년 9월 감금특집에 짧은 웹툰이 올라왔다.
 
카카오 웹툰 감금특집 '유리의 벽'

3. 키워드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시대물, 복수물, 재회물, 혐관로맨스, 후회남

4. 등장인물

릴리아나 펜스 → 릴리아나 블레윗

유리의벽-릴리아나-펜스
- 귀족 신분의 철없는 아가씨일 때 카터가 피아노 교사로 오는데 그에게 반하고 퍼시와 약혼하게 되자 그에게 고백하지만 거절당한다.
- 그 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펜스가가 망하면서 평민 신분이 된다.

에드워드 카터

유리의벽-에드워드-카터
- 펜스가에 릴리아나의 피아노 가정교사로 오게 되면서 릴리아나를 만나게 된다.
- 펜스가가 몰락하자 그 사업을 인수해서 이를 크게 확장시켜서 부를 축적하고 후에 어린 여동생 메딜린의 가정교사로 릴리아나가 오면서 릴리아나와 재회한다.

바텐 드와이트

유리의벽-바텐-드와이트
- 펜스가가 몰락하여 릴리아나가 빈털터리가 되었을 때 릴리아나에게 도움을 주고 후에 릴리아나를 찾아와 다시 재회한다.

대니얼 윌슨

유리의벽-대니얼윌슨
- 에드워드의 동업자

엘렌 윌슨

유리의벽-엘렌-윌슨
- 대니얼의 아내

퍼시 킹슬리

유리의벽-퍼시-킹슬리
- 펜스가가 몰락하기 전 릴리아나의 약혼 상대로 도박, 납치, 감금 등을 서슴지 않는 인물

메딜린 카터

유리의벽-메딜린카터
- 에드워드의 여동생으로 오는 가정교사마다 쫓아내지만 릴리아나와는 결국 친해지게 된다.

오웬스 샬럿

유리의벽-오웬스샬럿
- 샬럿가의 딸로 퍼시의 약혼 상대였으나 퍼시가 이를 속이고 릴리아나와 결혼하려고 한다.
- 이후 에드워드와 약혼을 하기로 하지만 갑자기 잠적해 버린다.

줄리 몽파드

유리의벽-줄리몽파드
- 릴리아나가 처음 가정교사로 들어간 집의 장녀로 밀회 현장을 릴리아나에게 들키자 릴리아나를 자신의 집에서 쫓아내고 카터가에 추천서를 써준다.

  

5. 줄거리

유복한 귀족 집안의 릴리아나 펜스는 평민이지만 귀족 모임에 나타나는 다른 귀족 집안의 음악교사인 에드워드에게 관심을 갖는데 다음날 에드워드가 릴리아나의 피아노 교사로 오게 된다.

유리의벽-에드워드와-릴리아나의-첫만남
릴리아나는 에드워드에게 반하지만 릴리아나의 아버지는 퍼시 킹슬리와의 결혼을 진행시키고 에드워드에게 릴리아나는 자신을 카터가로 데려가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펜스가의 사업이 망하고 아버지마저 사망하면서 릴리아나는 많은 빚을 떠 앉게 되고 몽파드가의 어린 쌍둥이의 가정교사로 들어가지만 줄리의 밀회 현장을 우연히 보았다는 이유로 줄리는 릴리아나에게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대신 다른 집으로 가라며 추천장을 써준다.
 
유리의벽-에드워드와-릴리아나의-재회
추천장을 받아 찾아간 집은 카터카였고 이곳에서 카터를 보고 자신을 싫어했던 카터가에 있어야 하는 것이 탐탁지는 않았지만 릴리아나는 돈을 벌어야 했기에 그곳에 있게 되고 카터 역시 그녀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지만 어린 여동생인 메딜린이 잘 따르는 것을 보고 조금 두고 보기로 한다.
 
이후 카터는 점점 릴리아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펜스가가 망했을 때 릴리아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바텐이 릴리아나를 찾아오면서 릴리아나와 바텐은 가까워지는데 은근 삼각관계 비슷한 관계가 형성되고 어찌어찌 바텐은 떠나게 되지만 퍼시의 이간질로 인해 릴리아나는 에드워드를 더욱 증오하게 되고 에드워드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는데 나름 고구마 구간들이 이러지지만 결국 역경과 고난과 오해와 갈등들을 모두 이겨내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약혼하게 된다.
그러나 또다시 고구마 구간들이 나오다가 결국 다시 만나면서 해피엔딩

6. 감상평

로맨스 판타지라고 소개되지만 로판 하면 떠오르는 회귀에 빙의에 환생등은 없는 그냥 시대물이다.
처음에는 작화가 너무 이상해서 조금 보기 힘들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을 거듭하여서 나중에는 매우 뛰어난 작화를 보여주며 완결되었다.
어느 구간이 고구마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작품 전체가 다 고구마다. 그냥 고구마를 즐겨야 한다.
 
처음부터 여주에게 엄청난 불행이 닥치는데 계속 터지고 터지고 또 터지는 불행의 연속이다. 이렇게 불행이 휘몰아치는데 비해 좋은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들의 연속인데 집안이 망한 와중에 남은 것마저 다른 사람들에게 다 뺏기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만 도움이 무색하게 또 뺏기고, 결국 유모랑 같이 도망가는데 유모마저도 또 배신하고, 빚이 너무 많아 다 갚지 못하니 괴롭힘 당하고 도망가고 또 납치당하고... 도망 나오면 또 납치당하고 끌려가고... 피하다가 물에 빠지고 칼 맞고 칼 맞은 게 아직 다 낫지도 않았는데 또 총 맞고....
겨우겨우 이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는데 다음날 또 도망가서 1년 동안 보지 못하고...
또 어떻게 어떻게 겨우 다시 만나서 약혼했더니 주변에서 가만히 두질 않아서 사건이 또 터지고, 다시 망하고, 또 헤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또 만나고...
뭐 전체적으로 이런 식이다...

 
이렇게 사건들도 사건들이지만 또 고구마에 한몫하는 것은 주인공인 에드워드와 릴리아나가 서로 마음이 있음에도 불고하고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하다 보니 마음속으로는 서사가 아주 대하드라마 급인데 입 밖으로 내뱉질 않으니 상대방이 자신을 매우 증오하고 있다고 서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마음속으로는 사랑하는 마음이 어찌나 구구절절한지....

사실 많은 웹툰에 이런 오해의 구간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이 작품은 그 기간이 긴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다...
 
또 나머지 이야기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릴리아나가 사기꾼 같은 피셔의 말을 그냥 바로 그대로 믿고 카터에게 복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자신이 망한 건 단지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서인데, 그리고 어차피 망한 아버지의 사업을 카터가 인수해서 그것을 키웠을 뿐인데 그게 왜 원수인가? 그리고 카터는 왜 그것을 인정하며 죄인처럼 행동하는가?
 
뭐 이런저런 답답함과 고구마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더 일찍 봤더라도 그냥 많이 본 듯한 느낌의 웹툰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로판 하면 무조건 회귀나 환생, 마법 등이 나오는지라 그런 작품일 것이라고 예상했었기 때문인지 오히려 매우 새로웠다.
 
또 보는 내내 너무 고구마라 계속 목이 막혀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다 보고 나니 고구마는 기억이 안 나고 매우 잔잔하고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매우 신기한 작품이었다.
 
꽤 인기 있는 작품이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작화를 도저히 보기 힘들어서 여러 번 중도하차하다가 완결이 날 때쯤 몰아보기 시작했는데 작화가 20화가 넘어가면서 매우 발전하기 시작해서 초반에만 조금 참으면 나중에는 전혀 작화에 대한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다.

유리의벽-릴리아나의외모변화

유리의벽-에드워드의외모변화
처음에는 엄청난 대두에 몸도 너무 짧고 하여튼 전체적으로 이상했고 얼굴도 봐줄 수 없었는데 점점 모든 것이 사람다워진다.

유리의벽-초반의-에드워드와릴리아나
작품의 초반에는 굉장히 시골스러운 남녀였다가

유리의벽-후반의-릴리아나와-에드워드
점점 매우 도시적이고 세련된 남녀가 된다.
 
다만 얼굴과 인체가 매우 훌륭해지지만 릴리아나는 딱 한 가지 원피스만 입는데 총 101화 중 반 이상 그 옷만 입은 듯하다.

유리의벽-릴리아나의-단벌-드레스
집에서 일을 할 때도, 메딜린을 가르칠 때도, 바텐을 만나러 갈 때도, 납치를 당할 때도, 시내에 나갈 때도....
안 그래도 주인공이라 많이 나오는데 나올 때마다 같은 옷만 입고 있다 보니 나중에는 그 원피스를 매직이나 사인펜으로라도 칠해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힘....
 
검소한 사람이라는 건 알겠는데 이건 그렇다고 해도 심하다 심하다 너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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