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1. 작가 : 타리
2. 연재현황 - 완결
2021년 9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 2022년 9월 51화로 완결되었다.3. 키워드
로맨스, 현대물, 오피스물, 현실로맨스, 하이퍼리얼리즘4. 등장인물
이의영
- 여자 주인공, 중소기업 대리로 결혼적령기의 매우 평범한 여자송태섭
- 남자 주인공, 결혼 적령기의 매우 평범한 남자신지수
- 서브 남주,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 33세의 가수 지망생, 친구 대타로 선을 보러 나가서 이의영과 만나게 된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매우 유명해진다.
변희주
변희주- 이의영의 입사동기
차도현
- 이의영과 같은 회사 직원, 의영보다 7살 연하- 초반에 이의영이 관심을 보였지만 알고 보니 소은과 사귀고 있었다.
소은
- 이의영과 같은 회사 직원- 차도현의 여자친구
김광현
- 이의영의 회사 상사, 의영을 매우 괴롭히지만 의영이 감기에 걸리자 에어컨을 꺼주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이의영의 결혼식에 부케를 받고야 만다....
김진숙
- 이의영의 엄마, 남편이 죽자 식당일을 하면서 딸 둘을 키웠고 의영의 언니가 결혼한 후 단둘이 살고 있다.- 자신에게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딸 의영이 혼자 남을 것을 걱정해 시집을 보내기 위해 매우 노력한다.
5. 줄거리
이의영은 집안도 보통, 외모도 보통, 회사도 보통인 33살 결혼 적령기의 평범한 여자다. 엄마의 압력으로 나간 선자리에서 송태섭을 만나게 되고 차분하고 성실한 남자였지만 재미없고 설레지 않는 남자였고 별 호감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어느 날 벤츠를 모는 것을 보고 그냥 놓아버리기엔 아까워 다시 한번 만나볼 생각을 한다.송태섭과 진지하게 만나보기로 했지만 S전자의 능력 있는 남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거절하지 못해 나간 자리에서 신지수를 만나고 그에게서 즐겁고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신지수는 친구의 부탁으로 대타로 나온 남자였는데 선을 본 후 의영은 지수에게 계속 연락하지만 그 번호는 원래 선을 보기로 한 남자의 번호였기에 끝내 답장은 오지 않고 어느 날 자신이 다니는 회사 건물에 있는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신지수를 보게 된다.
이의영은 신지수에게 끌리지만 33살이라는 나이에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 그와의 결혼을 상상하기가 어렵고 안정적인 송태섭과의 결혼은 즐겁지 않을 것 같아 갈등한다.
그러던 중 이의영의 어머니가 쓰러지고 이때 병원으로 송태섭이 달려와주는데 의영은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송태섭을 보면서 이 사람이구나 느끼게 되고 결국 태섭을 선택한다.
송태섭과 이의영의 결혼으로 엔딩.
6. 감상평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의 작가인 타리 작가의 전작은 좋아하는 부분, 또 한 번 엔딩이라는 작품인데 현실적인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작가이고 또 나름 공감을 잘 이끌어 내는 작가이기도 하다.개인적으로 모든 작품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잘 보는 편이지만 그래도 현실적인 작품을 좀 더 좋아하고 공감하면서 보는 편이라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너무 잔잔한 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전개가 어떻게 될지 매우 궁금해지는 작품이었다.
아무런 호감도 없다가 벤츠를 모는 걸 보니 또 조금 다시 보이고 그래서 이 남자와 좀 더 만나보기로 결심하고 또 좋은 조건의 다른 남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 남자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며 다시 두 남자를 비교하고 재보게 되는 것도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해도 속으로는 찌질한 면과 속물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것도 참 지나치게 현실적이지 않았나 싶다.
송태섭도 이의영에게 꽂힌 것이 아니라 계속 선을 보면서 그중 그나마 가장 괜찮았던 여자에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하는 것이나 그러면서도 계속 다른 여자와 선을 보는 것이나, 그리고 결혼을 하려는 이유를 물으니 그녀와 함께 살고 싶어서나 그녀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이젠 해야 할 나이니까라고 말하는 것도 참 현실적이었다.
모든 등장인물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이긴 하지만 남자보다는 여자가 특히 더 현실적이긴 하다.
S전자에 다니는 조건 좋은 남자를 만났고 인물까지 좋아 매우 호감을 느꼈지만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하게 되는 것이나
좀 더 안정된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유명해지니 버겁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어찌 보면 이해할 수 없고 속물스럽지만 그 상황이 된다면 아마 대부분 그런 생각이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너무 평범하고 별 것 없는 여자주인공에게 남자 두 명 모두 너무 벤츠남이었는데 그래서 또 살짝 비현실적이기도 하다. 특히 신지수가 그런데 너와의 미래를 꿈꿀 수 없다는 의영이 던진 한마디에 지금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갑자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매우 유명한 인물이 되는 것은 30대 중반의 남녀가 오랫동안 연애를 한 것도 아니고 몇 번 만났을 뿐인데
갑자기 지금까지는 현실과 전혀 타협하지 않던 남자가 그저 몇 번 만난 게 다인 여자를 위해 갑자기 그런 선택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비현실적이었다.
그래도 다른 작품들이 다 너무 판타지이다 보니 매우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긴 한다.
판타지에 지쳐있을 때 볼만한 작품인 듯하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송태섭과 신지수라는 두 사람을 통해서 결혼하기 좋은 남자, 연애하기 좋은 남자를 각각 보여준다. 그리고 각자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보여준다. 행복하고 설레지만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남자와 설레거나 끌리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남자, 그리고 그 두 명의 남자 중에 여자 주인공은 어떤 남자를 선택할까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어떤 여자였어도 선택이 쉽지 않았을 것이며 사실 누구를 선택했어도 크게 이상하진 않았을 것이다.
결국 여주는 가슴을 뛰게 하는 남자와 안정적인 남자 중 안정적인 남자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결론마저도 매우 현실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보면서 두 사람 모두와 헤어지고 그냥 혼자 살아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태섭을 선택하고 결혼을 하는 엔딩이어서 전혀 반전 없는 현실적이고 평범한 결말이었다.
그리고 결혼을 한다고 하면서 송태섭의 좋은 점을 계속 이야기하는데 이를 듣던 사람이 사랑하지는 않아?라고 물으니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여주. 이것마저도 참 현실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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