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분위기와 몽글몽글한 색감의 힐링 로맨스 - 키미 앤 조이

키미 앤 조이

키미앤조이

1. 작가 : 치자

2. 연재현황 - 완결

2022년 7월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 2023년 4월 37화를 끝으로 완결되었고 후에 한 편의 에필로그가 올라왔다.

3. 키워드

로맨스, 힐링물, 현실로맨스, 복고로맨스, 쌍방구원물
 

4. 등장인물

키미

키미-앤-조이-키미
- 남자주인공, 프랑스에 대규모의 와이너리 여러 개를 가지고 있다.
-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어머니의 죽음 등으로 인해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고 있다. 포도 수확 시기가 되자 베니카의 저택을 찾아오고 숙박객으로 온 조이를 만난다.

조이

키미-앤-조이-조이
- 여자주인공, 어린 시절 자신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는데 성인이 되어 엄마에게 충동적으로 어디서 날 데려왔냐고 묻는다.
- 런던에서 구두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회사를 그만두고 엄마가 알려준 주소 근처에 숙박을 예약하고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다.

케일

키미-앤-조이-케일
- 베니카의 저택에서 와인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 리지와 결혼한다.

리지

키미-앤-조이-리지
- 베니카의 저택의 숙박객으로 케일을 짝사랑하다가 결국 케일과 결혼한다.

베니카

키미-앤-조이-베니카
- 베니카 저택에 머물면서 포도를 수확하여 와인을 만들고 있다.

미뉴엘

키미-앤-조이-미뉴엘
- 키미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낸 친구

테오

키미-앤-조이-테오
- 미뉴엘의 연인

에밀리

키미-앤-조이-에밀리
- 키미와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키미가 어린 시절부터 고백을 3번 하지만 모두 차였다.

키미-앤-조이-션
- 광장에서 조이와 우연히 마주치는 인물
- 조이와 썸 비슷한 것을 잠시 타는데 별로 중요한 인물은 아닌 듯

5. 줄거리

본편

조이는 런던에서 구두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직장을 때려치우고 엄마에게 들은 자신이 처음 태어났다는 곳의 주소만 들고
프랑스의 시골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근처에 숙박을 예약했으나 생각보다 시골이었고 택시를 부르지만 오지 않아 할 수 없이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차에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숙소에 도착해서는 세차를 하던 물에 물벼락을 맞게 된다.

키미-앤조이-물벼락을-맞는-조이

키미-앤-조이-물벼락을-맞는-조이
물벼락을 맞고 보니 세차를 하고 있던 차가 아까 길에서 자신에게 흙탕물을 뒤집어씌운 차인 것을 알게 된 조이는 세차를 하던 키미에게 물을 뒤집어 씌운다.

키미앤조이-물벼락을-뿌리는-조이
 
베니카의 저택에 머물게 된 조이는 사사건건 키미와 부딪히지만 서로에게 조금씩 관심이 가기 시작하고 마음이 흔들리는 듯하다. 그러나 키미는 조이가 잠시 숙박을 하고 금방 돌아갈 사람이기에, 조이는 에밀리의 존재로 인해 서로에게 거리를 둔다.
 
포도수확 체험을 위해 런던으로 돌아가는 것을 조금 미룬 조이는 베니카의 저택에서 좀 더 머물게 되고 키미와 조이는 점점 더 가까워진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두 사람은 사귀기 시작했지만 런던에서의 교육과정을 신청하고 온 조이는 런던으로 돌아가게 되고 한 달에 한 번씩 만나기로 약속한 후 두 사람은 헤어진다. 

2년간의 교육기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실습과정이 끝나고 조이가 다시 처음 만난 베니카의 저택으로 돌아가면서 엔딩

에필로그

그 후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 육아까지 매우 짧지만 모두 담았다.

   

6. 감상평

배경이 1980년대의 프랑스 시골마을인데 정말로 분위기나 색감, 배경 같은 것들이 1980년대 프랑스 시골 느낌이 난다. 패션도 정말로 1980년대에서 튀어나온 듯하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화려한 작화는 아니어서 처음 접했을 땐 조금 당황했지만 몽글몽글한 분위기와 파스텔 색감이 매력적이었던 작품이었고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크진 않았다.

키미앤조이
 
나름의 서사도 있어서 웃기기도 하다가 중간중간 매우 슬프기도 하다. 
매우 짧은 편수라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다.

다만 짧은 편수이다 보니 모든 것이 키미와 조이 위주로 돌아가는데 주변 인물들도 등장하기는 하지만 주인공들이 나올 때 그냥 옆에 서 있거나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연결되기 위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아쉽다.
 
케일과 리지가 나름 서브커플이라면 서브커플인데 그냥 주인공 옆에서 계속 그냥 나오기만 하다가 어느 날 임신해서 배가 불러있고
미뉴엘과 테오는 나름 키미와 조이를 가깝게 만들어준 원인이기도 한데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만 등장한다.
 
주인공 외에 다른 등장인물들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키미 앤 조이의 경우 키미와 조이 이야기 외에는 너무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서 케일과 리지의 이야기나 미뉴엘과 테오의 이야기도 짧게라도 대충은 보여줬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패션이 정말로 1980년대의 복고패션이 너무나 잘 표현돼서 패션에 대해서 뭔가 좀 아는 작가 같아서 너무 좋았다. (어깨뽕은 좀 과하긴 하다. ㅋ)

키미앤조이-조이의션
울면서도 손은 엣지 있게 주머니에 넣어 주는 패션 센스 ㅋ

키미앤조이-몸짱이되어가는-키미
키미 앤 조이에서 키미와 다른 남자 등장인물들에게 어깨라고는 허락되지 않았었는데 점점 엄청난 몸짱이 된다. 좀만 더 연재했더라면 작화가 매우 좋아졌을 텐데 너무 아쉽다.
 
+ 다 보고 나니 궁금증이 생겼는데

1. 조이가 날 어디서 데려왔냐고 물으니 조이의 엄마는 어떻게 예전 조이의 집 주소를 알려줬는가? 고아원 같은 데서 데려온 게 아니라 친구의 딸을 데려다 키운 것인가??

2. 키미의 동생인 제인은 누구의 딸인가?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서 낳아온 딸인데 그러면서도 그 여자와의 관계를 끊지 못한 것인가? 아니면 이후에 또 바람을 피워서 키미의 어머니가 키미만 데리고 이혼을 한 것인가?

이런 것들은 그 어디에도 나오지 않으니 끝까지 밝혀지지 않아서 매우 궁금하다... 
50편 정도로 마무리하면서 서브 커플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어느 정도 마무리를 해주고 이런 궁금증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눈정화, 마음 정화를 시켜준 힐링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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