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살인 용의자가 된 월드 스타 - 키스의 여왕

키스의 여왕

1. 작가

영영이 (원작 : 이재익)

2. 연재현황 - 완결  

2022년 3월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 2023년 3월 55화로 완결되었다.

3. 키워드

로맨스, 미스터리, 현대물, 재회물, 추리물

 

4. 등장인물

손유리

- 여자 주인공, 보기만 해도 키스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키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월드스타
- 한국대학교 법학과를 다니다가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학교를 휴학하고 연예인이 된다.
- 대학교 재학시절 이도준과 연인사이였고 연예인이 된 후에는 데이브 천과 결혼하지만 데이브 천이 사망하고 살해 용의자가 된다.

이도준

- 남자 주인공, 손유리의 대학시절 연인으로 한국대학교 경영학과 출신
- 연인이던 시절 손유리가 변호사가 되면 경영을 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손유리가 떠나자 자신이 변호사가 된다.
- 해윰의 변호사로 대표의 딸인 딸인 민정과 약혼한 사이지만 손유리 사건을 맡아 손유리를 다시 만나면서 그동안 자신은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차시원

- 이도준이 총을 맞아 혼수상태일 때 담당 변호사가 되어 주겠다며 손유리를 찾아온다.
- 원작에서는 원래부터 이도준과 친구사이인 걸로 나오는 듯하나 웹툰에서는 안면이 없는 사이로 해윰에서 손유리 변호인단의 사임의사를 밝히자 손유리를 직접 찾아와 자기가 사건을 맡겠다고 한다. (나중에 손유리의 광팬이었음이 밝혀진다.)

우혁

- 손유리의 매니저인 윤지희가 몸이 좋지 않자 자기 대신 보내준 인물로 마지막까지 손유리의 편에 선다.
- 차시원의 집에 들락거리면서 고양이를 돌봐주다가 나중엔 차시원 집에 아예 눌러앉고 나중에는 이도준과 차시원이 차린 변호사 사무실에 취직한다.

문지환

- 손유리 사건의 담당 검사

백현서

- 주중일보 기자.
- 이도준과 손유리의 검찰출두날 질문을 해서 시간을 끄는데 이때 누군가 손유리에게 총을 쏘고 이도준이 대신 맞게 된다. 이에 죄책감을 느껴 데이브 천 주변을 캐면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다.

김성욱

- 법무법인 해윰 대표
- 이도준을 딸인 민정과 결혼시켜 해윰을 물려주려고 하고 있다.

김민정

- 이도준의 약혼녀, 김성욱 대표의 딸

  

데이브 천

- 손유리의 남편으로 미국 굴지의 IT 재벌이며 억만장자
- 손유리와 만나고 3개월 만에 결혼하지만 요트에서의 첫날밤 갑자기 행방불명된다.

케이트 천

- 데이브 천의 누나

윤지희

- 손유리의 매니저
- 손유리가 대학시절 길거리에서 명함을 준 사람으로 이로 인해 손유리가 연예인이 된다.

정봉수

- 백현서가 데이브 천에 대해 캐기 위해 미국에 갔을 때 만난 사람으로 백현서에게 데이브 천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준다

이연우

- 형사, 백현서의 연인

윤시내

- 영화감독(웹툰에서는 광고 촬영 등을 하는 감독인 듯?), 이도준의 친구
- 대학 시절 손유리를 처음 보자마자 손유리가 자신의 뮤즈라고 생각해 접근한다. 이를 계기로 이도준도 손유리와 만나게 된다.

미셸 한

- 데이브 천의 스토커
- 데이브 천이 실종되자 한국으로 와서 손유리를 향해 총을 쏜다.(이도준이 대신 맞게 되고 현장에서 체포된다.)

5. 줄거리

1부(1화~18화)

손유리와 데이브 천의 화려한 결혼식으로 시작된다. 

월드스타인 손유리는 카리브해에서 데이브 천과 결혼식을 올린 후 한국에서 다시 결혼식을 올리고 손유리에게 데이브는 요트를 선물하고 단둘만 남은 요트에서 신혼을 즐기지만 자고 일어나니 데이브는 사라졌고 요트에 혼자 남아 며칠간 고립되어 있던 손유리는 지나가던 고기잡이배를 보고 구조요청을 한다.

 

데이브가 사라지자 유일하게 데이브와 함께 있었던 손유리는 살인 용의자가 되고 법무법인 해윰의 이도준이 담당 변호사라며 손유리를 찾아온다. 

이도준은 대학 시절 갑자기 자신을 떠난 손유리에게 다소 쌀쌀맞은 모습을 보이지만 검찰 소환조사 때 손유리를 향해 누군가 총을 겨누는 것을 보고 손유리 대신 총에 맞는다.

2부(19화~55화)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이도준과 손유리의 회상 씬으로 2부 시작.

 
이도준이 총에 맞아 혼수상태로 깨어나지 못하고 해윰은 손유리의 변호인단 사임을 발표한다.
차시원이라는 변호사가 손유리를 찾아와 자신이 변호를 맡겠다고 하고 이도준이 깨어난다. 

해윰의 대표는 이도준이 깨어나자 딸인 김민정과의 결혼을 서두르려고 하지만 이도준은 김민정과 파혼하겠다고 하고 해윰을 나와 차시원을 돕는다.

 
결국 무죄를 선고받게 되고 손유리는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해 이도준, 차시원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면서 엔딩

  

6. 감상평

남녀가 만나는 과정이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 그리고 결국은 역경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든 것이 예상되는 뻔한 로맨스만 보다가 이 작품을 접하면 꽤나 신선하다. 스토리도 탄탄한 편이고 작화는 매우 화려하지는 않지만 간결하고 깔끔하다.

 
다만 사건 위주로 스토리가 흘러가다 보니 로맨스이기는 하지만 로맨스 비중이 크지 않은 편이고 사건이 풀리는 과정이 좀 답답하고 지루한 감이 있다. 연재 중 봐서 그럴 수도 있고 한 번에 몰아보면 좀 더 나을 것도 같다.

 
원작이 있는 작품인데 원작에 비해 웹툰은 많은 것이 생략된 듯한데 원작에는 웹툰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매우 사건이 복잡해서 보스턴 경찰청에, FBI에 매우 방대하게 스토리가 풀리는 듯한데 웹툰의 경우 결국 손유리가 범인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선에서 꼭 필요한 이야기만을 하고 많은 것이 축소되었다.

 
등장인물들의 설정도 꽤 많이 바뀐듯한데 원작에서는 차시원이 이도준과 원래 친구사이였던 듯하나 웹툰에서는 차시원이 자진해서 손유리 사건을 맡으면서 두 사람이 알게 되고 이연우는 웹툰에는 등장하지 않는 사건으로 인해 사망하는 듯하다.(연우 많이는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 귀여운 연우가 살아있어서 다행..)
정봉수 역시 웹툰에서는 미국에서 우연히 마주쳐 알게 되는 것으로 나오지만 원작에서는 백현서와 원래 알던 사이로 처음부터 미국으로 함께 가고 나중에는 백현서와 결혼을 하는 듯하다.

 
바뀐 설정들이 나름 어색한 부분은 없으니 웹툰도 나름 각색이 잘 된 듯하고 개인적으로 이야기가 너무 복잡하게 흘러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간결하게 생략된 것도 마음에 든다. 

그러나 사건이 오랫동안 뭐 하나 해결되지 않고 손유리에게 불리한 쪽으로만 계속 흘러가다가 완결되기 직전 갑자기 너무 쉽게 해결되어서 허무한 감이 없진 않다.
그리고 아무래도 로맨스도 있다 보니 무죄 선고를 받았으면 그 후에 두 사람의 이야기도 조금은 풀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손유리가 무죄선고를 받자마자 그냥 바로 완결이 나서 조금 아쉽다.
또 마지막에 진짜 범인이 잡히면서 이런 사건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가 나오는데 이유가 너무 허접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도 현대 로맨스 장르 중 보면서도 이해가 안 가는 개연성이라고는 없는 수많은 웹툰들을 접하다가 나름 새로운 스토리를 보게 되니 매우 신선하기도 하고 기억에도 꽤 많이 남았고 작화 역시 연재 시작할 때도 이상하진 않았지만 뒤로 가면서 점점 더 깔끔해져서 훨씬 보기 좋아지기도 했고 모든 면에서 전체적으로 엄청난 대작은 아니지만 나름 군더더기 없고 흠잡을 데 없는 웹툰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도준과 손유리가 이어지긴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작품의 완결은 손유리가 사건을 통해서 느낀 것들을 변호사가 되어 조용히 이야기하는 것이었는데 이 장면도 나름 기억에 남는다.

다 보고 나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작품이 꽤 많은데 이 작품은 나중에도 생각이 나면 찾아보고 싶은 작품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