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작화와 고구마 없는 스토리 -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악녀는-모래시계를-되돌린다

1. 작가

앤트 스튜디오(원작 : 신소비)

2. 연재현황 - 완결

2020년 3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가 시작되었고 2022년 5월 104화로 분편이 완결되었고 6월부터 외전이 연재되어 21화로 완결되었다.
본편 104화(시즌1 45화 + 시즌2 42화 + 시즌3 17화)와 외전 21화로 총 125화

3. 키워드

로맨스 판타지, 복수물, 회귀물, 타입슬립, 악녀, 다정남

4. 등장인물

로스첸트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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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주인공, 매춘부의 딸로 로스첸트 백작가에 어머니와 함께 들어온다.
- 여동생인 미엘르의 계략으로 처형대에 오르는데 죽기 직전 이 모든것이 미엘르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다시 되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꺠어나보니 10년 전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프란츠 아스테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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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주인공, 프레데리크 공작가의 공녀인 이시스와 혼담이 오가고 있었으나 아리아와 사랑에 빠진다.

로스첸트 미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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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아의 의붓 여동생, 전생의 아리아를 죽게 만든 인물
- 아리아의 회귀 후에는 평민 신분으로 전락한다.

프레데리크 오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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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첸트 미엘르의 약혼자, 미엘르의 오빠인 카인의 아카데미 친구
- 전생에는 미엘르와 결혼하지만 아리아의 회귀 후 아리아를 좋아하지만 이시스의 압박과 미엘르에 대한 미안함 등으로 미엘르와 약혼한다.

프레데리크 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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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데리크가의 장녀이자 프란츠 아스테로페 황태자와 약혼하기로 한 사이
- 작품의 마지막 쯤 죽기 전 황족의 능력이 발현되어 평민 소녀로 살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크로아 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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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 왕국의 왕
- 아스의 어린 시절 암살자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아스에게 능력이 발현되어 크로아 왕국으로 가게 되고 이때 아스와 친구가 된다.

로스첸트 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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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인과 미엘르의 친아버지이자 아리아의 의붓아버지
- 여자를 매우 밝혀 매춘부였던 아리아의 어머니를 후처로 맞아 공작저로 들인다.
- 전생에서는 아리아의 어머니와 아리아의 죽음을 모른척하는데 아리아의 회귀 이후에는 자식인 카인과 미엘르가 모두 죽자 본인도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다.

로스첸트 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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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엘르와 아리아의 오빠이자 로스첸트가의 후계자
- 전생에서는 미엘르와 함께 아리아를 못살게 굴지만 아리아가 회귀한 후에는 아리아에게 마음을 품는다.
- 미엘르의 손에 목숨을 잃게 된다.

   

로스첸트 카린 → 피아스트 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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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아의 어머니로 매춘부 출신
- 전생에서는 미엘르에게 독살당한다.

로렌 사라→빈센트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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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 자작가의 외동딸
- 아리아가 회귀한 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이용할 목적으로 선생으로 초빙하지만 서로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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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아의 전속시녀
- 아리아를 망치기 위해 미엘르가 아리아에게 보낸 시녀로 전생에는 아리아에게 내쳐지나 아리아가 회귀 후에는 가장 의지하는 시녀가 된다.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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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미엘르의 시녀였으나 아리아가 애니의 물욕을 이용해 포섭한다.

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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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엘르의 유모 겸 전속시녀로 원래는 귀족이었으나 남편이 남긴 빚으로 로스첸트가의 시녀로 취직한다.
- 전 로스첸트 백작부인이 미엘르를 낳다가 죽자 미엘르를 친딸처럼 키운다.

빈센트 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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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년이 되기 전부터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었으나 파티에서 우연히 본 사라에게 반한다.

버붐 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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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의 큰손으로부터 거액을 투자 받아 25세 때 향유사업을 일으킨다.
- 아리아에게 호감을 갖지만 아리아의 계획에 의해 애니와 이어진다.

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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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 거리에서 신문대여업을 하는 소년
- 전생에 마차에 치어 죽었다는 것을 기억한 아리아가 선금을 지불한 후 백작가에 평민 신문을 배달을 맡기고 이때 제시와 눈이 맞아 연인이 된다.

피아스트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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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아의 친부, 피아스트 후작의 아들
-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방황하다가 뒷골목 술집에서 카린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프란츠 제국에서 추방당해 카린과 헤어진다.

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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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족 재판을 주로 맡는 판사
- 재판 때 아리아를 보고 동생인 클로이의 딸임을 직감한다.

프란츠 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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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전에 등장하는 아리아와 아스의 쌍둥이 중 첫째 딸
- 황족의 능력인 시공간 이동 능력을 물려받아 황제 즉위식 직전 엄마인 아리아를 찾아온다.

프란츠 리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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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전에 등장하는 아리아와 아스의 쌍둥이 중 둘째 딸
- 블리스가 사라지자 블리스를 따라 아리아를 찾아온다.

세그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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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전에 등장하는 황태바지 전속 시녀

  

5. 줄거리

본편

시즌1(1화~45화)
죽기 직전 여동생인 미엘르로 인해 자신이 죽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리아는
환상처럼 모래시계를 보게 되고 저 모래시계처럼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돌아가면 이번 생처럼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데 깨어나니 14살인 10년 전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악녀는-모래시계를되돌린다-죽기직전의-아리아
 
악녀는-모래시계를되돌린다-회귀하는-아리아
 
회귀한 아리아는 모래시계의 수리를 맡긴 곳에 모래시계를 찾으러 갔다가 우연히 아스와 마주치게 되고 아스는 미엘르의 드레스를 빌려 입고 온 아리아를 보고 아리아를 미엘르라고 착각하고 아리아는 아스를 시골에서 올라온 하급 귀족 정도라고 추측한다.
 
자신을 과거로 보내준 모래시계 돌리면 5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아리아는 모래시계를 적극 활용하게 되고 이 외에도 과거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리아가 미엘르가 좋아하는 오스카를 유혹하는 이야기,
오스카 역시 아리아에게 마음을 품는 이야기,
아리아와 여러번 마주친 후 아리아인 줄 알고 선물 공세를 퍼붓는 황태자 아스 이야기(결국 나중에 아리아가 미엘르의 언니임을 알게 된다.)
자신이 아무리 조언해 주어 성공을 해도 모든 공이 아버지와 미엘르에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 본인이 직접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아리아가 성공하는 이야기 등
 
시즌2(46화~87화)
아스와 우연히 투자자들과의 모임에서 마주치게 된 아리아는 그가 황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리아와 아스는 연인이 되고 아리아에게 해를 끼치려 하지만 아스의 도움으로 오히려 미엘르가 죄인이 되는 이야기.
이시스가 사형 당하고 카인, 미엘르, 오스카도 평민이 되면서 엔딩
 
시즌3(88화~104화)
과거에 만난 적이 있는 아스와 아리아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
시즌2에 이어 사형 이야기가 이어지고 오스카는 유배지로 떠나게 되고 카인과 미엘르는 각각 황실과 아리아의 저택에서 시종과 시녀로 일하게 되고 카인이 예기치 않게 미엘르가 독을 탄 차를 마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다시 감옥으로 간 미엘르는 사형선고를 받아 사망한다.
아리아의 친부인 클로이와 재회한 아리아의 어머니는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크로아 왕국으로 가게 되고 아리아는 아스의 청혼을 받아들이며 엔딩.
곧이어 아스와 아리아의 딸이 미래에서 온 듯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외전 예고와 함께 본편 완결

외전

황족의 피를 받아 아스와 아리아의 아이들 역시 시공간 이동이 가능한 능력을 갖게 되고 이를 이용해 현재의 아스와 아리아에게 찾아와서 생기는 에피소드
 
  

6. 감상평

엄청난 대작이라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고구마 구간이 별로 없어서 그냥 끝까지 보긴 했다면 매우 클리셰 덩어리인 것은 어쩔 수 없다.
 
주인공인 아리아가 회귀를 한 데다가 회귀만 한 것이 아니라 회귀한 이후에도 자신이 원할 때마다 계속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혜택을 받았지만 본인의 욕심을 채우는 데에만 능력을 사용할 뿐 모래시계로 인해 뭔가 큰 일을 하지는 않는다.
 
도저히 못보겠어서 중도하차할 정도의 작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너무 지겹다는 느낌이 드는데 남자 등장인물들이 모두 놀라울 정도로 전혀 매력이 없다.
황태자인 남자 주인공 역시 자신의 권력으로 아리아를 도와주는 역할인 듯하지만 아리아와 떨어져 있을 때 자신의 공간 이동 능력을 이용해서 쪼르르 아리아에게 달려가는 것 말고는 딱히 하는 것이 없고 오스카 역시 누나한테 휘둘리기만 할 뿐 뭔가 하는 것이 전혀 없고 이 외에도 수많은 남자들이 등장하지만 하나같이 모두 아리아에게 빨대 꽂고 사는 듯하다.
 
더구나 여주인 아리아는 10년 전으로 회귀한 것이고 돌아왔을 때의 나이는 14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에게 사업 아이템을 제안하고, 카지노에서 돈을 따고, 투자를 한다.

모든 것을 다 해결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다 척척 해낼 뿐만 아니라 미엘르는 과거에는 아리아를 죽일 만큼의 악녀였는데 계속 멍청하게 당하기만 한다.

악녀는모래시계를되돌린다-하늘을나는황태자
누가 판타지 아니랄까봐 뭔 일이 일어나면 갑자기 하늘에서 아스가 날아와서 아리아를 데리고 가서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고 

매춘부의 딸이라고 계속 무시만 당했는데 갑자기 매우 부유한 친아빠가 나타난다.
외전에서는 엄마가 나중에 아프다고 아이들이 찾아오니 어디선가 시녀가 나타나 자기가 살던 곳에 치유의 샘물이 있다면서 갑자기 가져오더니 그걸 마시니 매우 건강해진다....

더구나 전생에서는 만나지도 못했던 아빠가 회귀하니 짠 하고 나타나고 전생에는 죽기 전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황태자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여주인 아리아가 과거로 돌아와 뭔가 노력을 해서 미래를 바꾼다기 보다는 과거로 돌아왔더니 갑자기 운빨이 마구마구 따른다. 

스토리도 모든 것이 때로는 매우 어이없을 정도로 그냥 쉽게 쉽게 해결된다. 

다만 그래도 고구마 구간은 없으니 휘릭휘릭 볼 수 있고 여러 아쉬운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작화가 매우 뛰어나다.
 
작화가 처음부터 매우 훌륭했던 것은 아니고 20화 좀 넘으면서부터 매우 훌륭해졌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작화가 매우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작화가 이상해서 이게 작화가 좋은 거라고? 했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였고 나중에는 정말 일러스트급 작화를 선보였다. 

악녀는-모래시계를되돌린다-아리아의얼굴변화
초반, 중반, 후반의 아리아를 보면 확실히 작화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알 수 있다. 

악녀는-모래시계를되돌린다-인물-작화의-변화
색감도 그냥 단색이었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명암과 빛 등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매우 신비로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인물의 작화도 매우 뛰어나지만 패션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어마어마하게 훌륭해져서 등장인물의 의상들만 봐도 개인적으로 눈이 매우 즐거웠다. 

악녀는-모래시계를-되돌린다-황태자의의상

악녀는-모레시계를-되돌린다-황후의드레스

아마도 작화를 중요시하고 인물들의 의상 등도 비중있게 보는 사람이라면 꽤나 눈호강할 수 있는 작품이 되리라 생각된다.

황태자의의상
+ 황태자는 종종 이렇게 한 쪽 어깨에만 걸치는 망토를 자주 입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옷인지 모르겠다. 밑단이 일자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 양쪽의 길이가 다른 언발란스한 옷이라는 건데 저렇게 고정이 착 되어 있으려면 어깨부분이나 어딘가에 지퍼로 고정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되는 옷인지 알고 그린 것인지 모르겠다...


+ 일본에 단행본이 출간되었으나 2024년 1월 기준 국내에는 출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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