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개고생하다 죽었는데 또 10년 전으로 회귀했다 - 여보, 나 파업할게요.

여보, 나 파업할게요

1. 작가

글, 그림 : 송예슬
원작 : 고은채

2. 연재현황 - 연재 중

2021년 9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를 시작, 2022년 5월 54화를 끝으로 시즌 1이 완결되었고 4개월가량 휴재 후 2022년 9월부터 시즌 2 연재가 시작되었다. 2023년 5월 92화로 시즌 2가 완결되었고 9월쯤 시즌3이 시작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2023년 10월 현재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다.

3. 키워드

로맨스 판타지, 로판, 회귀물, 댕댕 남주

 

4. 등장인물

카시아 루베르노 → 카시아 그레제

- 여자 주인공, 루베르노 백작가의 장녀로 제스터에게 황제가 포상을 내려 제스터의 부인이 되고 그레제에서 살게 된다.
- 10년간 그레제에서 일에 치여 살다가 병에 걸려 사망하게 되고 제스터와 결혼한 첫날밤으로 회귀한다.

제스터 그레제

- 남자 주인공, 평민 출신 용병으로 공을 세워 남작위를 받고 황제의 하사로 카시아와 결혼한다.
- 결혼 후에도 돈을 벌기 위해 밖으로만 나돌고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

폴 로이언

- 그레제 저택의 집사

비타 버클리

- 보헴에서 어린 시절부터 제스터와 알던 사이로 그레제 저택에 눌러앉아 살고 있다.
- 카시아의 전생에서는 꽤 오랫동안 저택에 머물러 제스터가 애인이 있는데도 자신과 결혼을 했다고 오해했으나 회귀했을 때는 제스터가 바로 쫓아낸다.

플뢰레트 로젤린

- 회귀한 후 첫날밤에 너무 싫었다는 카시아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제스터가 폴에게 이야기하자 폴이 제스터의 성교육을 위해 부른 코르티잔.

드레이안 하벨른

- 카시아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친구로 전생에서는 결혼한 후 절교하지만 회귀한 후로는 그레제로 초대한다.

비체 자작

- 제스터를 싼값에 부려먹다가 카시아에게 된통 당하는 인물

베르톨 악시오스

- 검은 사자라는 별명이 있는 악시오스의 영주로 제스터보다 먼저 부인으로 카시아를 맞이할 기회가 있었지만 거절한 적이 있다.
- 이후 카시아를 보고 제안을 거절한 것을 후회하며 이미 유부녀인 카시아에게 추근댄다.

   

클라라 홀튼 → 클라라 레브

- 카시아의 전담 시녀로 남편 매튜 홀튼의 가정폭력에 시달린다.
- 카시아가 회귀한 후 매튜 홀튼을 신고하고 이혼을 도와준다.

매튜 홀튼

- 클라라의 남편

제임스 크롬웰

- 자신이 개발한 사업아이템 인가발을 그레제에서 제스터와 카시아에게 보여주는 인물
- 전생에 가발이 비체에서 나중에 큰 인기를 끈 것을 기억한 카시아가 사업을 제안한다.

루베르노 백작

- 카시아, 에스텔라, 앨런의 아버지

루베르노 백작부인

- 카시아, 에스텔라, 앨런의 어머니

에스텔라 루베르노

- 카시아의 여동생

앨런 루베르노

- 카시아의 남동생
- 누나인 카시아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제스터를 매우 싫어하지만 결국은 잘 지내는 사이가 된다.

라에르고

- 현자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로 카시아의 회귀 사실을 알고 있다.
-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하는 행동을 보면 아마도 카시아의 과거 자식인 듯?(라엘 또는 또 다른 자식이라 추측)

라엘 그레제

- 제스터와 카시아의 아들

루시 그레제

- 제스터와 카시아의 딸
- 1화에 카시아가 죽을 때 울고 있는 모습과 그 후 회상씬에서 잠깐잠깐 등장했는데 너무 귀여워서 빨리 태어나길 기다리고 있다.

시몬 12세

- 시몬 제국의 황제, 베르톨과 카시아를 결혼시킬 생각이었지만 베르톨이 단호하게 거절하자 제스터에게 보낸다.

루시안 시몬

- 시몬 제국의 황태자

이글 시몬

- 시몬 제국의 2황자

아스크리아 시몬

- 시몬 제국의 1황녀

5. 줄거리

카시아 루베르노는 시몬 제국의 백작 영애로 평민 출신에 전쟁 영웅인 제스터 그레제와 결혼하라는 황제의 명으로 제스터로 가게 된다. 그러나 제스터는 집에 들어오지 않고 밖으로만 나돌고 아이들을 키우며 가난한 영지에서 10년 동안 개고생만 하고 살다가 불치병으로 죽게 된다. 그리고 다시 제스터와 결혼하기 위해 그레제로 왔던 10년 전으로 회귀하게 된다.

 
어차피 개고생만 하다가 10년 후 죽을 것을 알기에 놀고먹다가 죽겠다고 결심하고 카시아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전생과는 다르게 남편인 제스터가 카시아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하는 매우 댕댕이스러운 사람이 되고 카시아는 이전 생에서 제스터가 자신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그저 서투른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은 더 가까워진다.

 
또 싸움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제스터를 도와 그레에 영지를 이끌어 나가고 전생의 기억을 살려 전생에 잘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하는 중

  

6. 감상평

전쟁영웅인 남주가 귀족출신인 자신에게 너무 과분한 부인을 맞게 되었다는 생각에 부족함 없이 해주고자 돈을 벌기 위해 밖으로만 나돌고 여주는 이를 자신을 싫어한다고 오해한다는 점이 수많은 로판과 설정이 비슷하기도 하고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와도 매우 비슷하다.
다만 다른 남주들은 매우 똑똑하고 일을 잘해서 돈을 매우 잘 버는데 여기 남주는 매우 아는 것이 없고 바보 같고 무식하다.

 
다른 남주들이 다른 건 모두 잘하지만 여자를 대하는 법이나 사랑에 서투른 것이라면 여기 남주는 그냥 모든 것에 서툴고, 매우 호구에 바보스럽다.
그래서 슬쩍 짜증이 나기도 하다가 보다 보면 또 귀엽기도 하고 그 모습이 익숙해지면 남주가 나오면 그냥 귀와 꼬리가 저절로 보인다. ㅋ

모든 것이 클리셰이긴 한데 그래도 댕댕 남주의 정석인 웹툰이 아닌가 싶다.

 
분위기 자체가 무겁지 않고 남주 하는 짓이 어이없으면서도 귀여워서 로판치고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고(다만 시즌3으로 넘어가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여주가 회귀한 후 놀고먹기로 결심하고 주로 침대에 누워있는데 매우 신선해서 빵 터졌다. ㅋ

제스터는 그냥 바보 그 자첸데 그래도 그냥 보는 맛이 있다. ㅋ

작화는 처음에는 매우 별로였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매우 훌륭해지고 있어서 계속 이렇게만 발전하면 작화가 손꼽히는 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스터는 처음엔 매우 별로였는데 점점 애성미와 섹시미가 철철 넘치는 두근두근 남주가 된다.

여주 카시아도 처음엔 매우 대두에 좀 이상했는데 나름 자리가 잡혀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주보다는 남주가 멋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카시아가 18살인데 매우 노안이다.

 
회귀한 후에도 원래의 아들과 딸을 만나기 위해서 같은 날 임신이 되도록 기다리는 중인데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남은 것으로 보아 시즌2가 끝났지만 꽤나 오래 연재가 될 듯하다.

 
원작의 결말을 슬쩍 보니 제스터가 황제가 된다고 하는데 오만가지 일들을 거쳐 주인공이 결국에는 황제가 되는 결말인 로판들을 보면서 그냥 주인공이 오해를 풀고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결론을 내도 충분한데 왜 꼭 주인공 중 누군가가 황제가 되게 해야만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늘 했었어서 지금까지는 꽤 애정하는 웹툰이기는 하지만 뒤로 갈수록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이 작품도 시즌 1이 제일 재미있었고 시즌 2에서는 뒤쪽부터 이교도와 황실과의 어쩌고 저쩌고 복잡한 사건들이 나오고 있는 중이라 슬쩍 흥미가 떨어지고 있기는 한데 시즌 3에서 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면 어쩌면 중도하차하게 될지도....(그냥 사업이나 하면서 돈이나 벌고 둘이 꽁냥꽁냥 하는 거나 보여주지 왜 제국이니 종교니 하는 것까지 관심을 가지니... )

그래도 기다릴께, 댕댕이!

+ 시즌3 연재가 시작되면서 완전판이 같이 나왔다. 완전판은 완전판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몇 편 되지 않아서 완전판을 못봤다면 보는 것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