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와 한 집에 살게 되었다. -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

1. 작가

그림 : 두팔
글 : 모리미

2. 연재현황 - 완결

2020년 10월 봄툰에서 연재를 시작, 2021년 12월 62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12월 19일과 26일 외전이 한편씩 올라오고 완전히 완결되었는데 2022년 11월부터 봄툰에서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2 연재가 시작되었다.
시즌1의 경우 현재는 레진코믹스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3. 키워드

BL, 현대물, 육아물, 조폭공, 해태로공, 잔망수
 

4. 등장인물

조 다이키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조다이키
- 메인공, 우에야마 조직의 보스
- 토마의 아빠로 아내가 죽은 후 혼자 토마를 키우고 있다.

민준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민준
- 메인수, 게이라이프를 꿈꾸며 일본으로 유학을 간 한국인. 현재 도쿄대 간호학과 휴학 중
- 유학을 가서 6개월 사귄 애인에게 돈을 뜯긴 후 자살을 하려던 중 토마가 마마라며 달려든다.

토마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토마
- 다이키의 아들

모리야마 켄타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모리야마-켄타
- 토마의 교육담당, 매우 착하다.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쇼
- 다이키가 어렸을 때 다이키의 보디가드였다고 하며 현재 조직에서 2인자라고 함
- 다만 현재는 주로 요리를 하고 있다.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렌
- 조직에서 이것저것 하고 있는 듯하나 무슨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고 대머리라 기억에 남음

우에야마 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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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키의 동생, 민준이 납치당하려고 할 때 민준을 도와준다.

우에야마 신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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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키의 할아버지

니시하라 료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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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의 전담 변호사?
- 다이키와 민준이 잠시 헤어졌을 때 민준과 함께 지내면서 민준을 돌봐준다

타이세이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타이세이
- 민준의 전 애인

5. 줄거리

민준은 게이라이프를 꿈꾸며 일본으로 유학을 오지만 6개월간 사귄 전 남친 타이세이에게 사기를 당하고 유학경비와 생활비를 모두 다 뜯긴 데다가 자신의 이름으로 사채를 끌어 써 엄청난 빚을 떠 앉고 여권까지 빼앗긴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다리에서 떨어져 죽으려는 찰나 꼬마아이가 달려와 마마라고 부르며 덥석 안긴다.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사건의-발단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사건의-발단
아이가 민준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자 민준은 다이키의 집으로 아이와 함께 끌려오고 다이키는 민준에게 빚을 갚아주는 대신 일 년간 토마의 마마가 되라고 한다.

 
민준은 다이키의 집에서 생활하게 되고 다이키와 함께 지내면서 다이키에 대한 마음을 점점 키우던 중 술을 마시고 다이키의 방으로 쳐들어가고 다이키 역시 민준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둘은 연인 비슷한 사이가 되지만 다이키는 민준이 자신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마음을 주지 않으려고 하지만 결국은 민준에게 마음도 빼앗기게 된다. (아마도 그런 것 같다는 상상일 뿐 다이키의 마음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전 부인이 자신 때문에 사망했기 때문에 민준에게도 위험이 닥칠까 봐 늘 걱정하던 중 민준과 토마에게 위험이 닥치게 되고 다행히 둘 모두 무사하지만 민준도 죽은 아내처럼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 다이키는 민준과 헤어질 결심을 한다.
 
결국 켄타의 도움으로 다시 재회하지만 다시 할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고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나 깊어(아마도?)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해피엔딩

6. 감상평

공의 한쪽다리 전체에 걸친 호피 문신, 너무도 불안정한 그림체 등 여러모로 진입 장벽이 높은 작품이다. 

다만 그래도 어느 순간만 이겨내면 토마가 너무 귀여워서 계속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처음에는 이런저런 불만이 매우 많았으나 어느새 익숙해져 결국 시즌2까지 열심히 보고 있다. 다만 열심히 보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좋은 평가는 할 수 없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시즌 2까지 나온 걸 보면 이 작품은 사실 토마가 다했다고 본다.
 
특별히 감동을 주지도 않고 스토리가 기억에 남지도 않고 작화가 훌륭하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데 하나는 공의 엉덩이와 다리 전체에 걸친 무시무시한 문신 때문이고 하나는 너무 귀여운 우리의 토마 때문이다.
 
그 외에는 스토리도, 작화도 모두 수준 이하다.
 
뭐 아이가 엄마라고 해서 데려온 것까지야 그렇다고 치자. 다이키는 도대체 어떤 포인트에서 민준을 사랑하게 되었는가?
 
처음엔 민준이 술 취해서 술주정하는 것을 듣고 나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데 그럼 그때까지는 민준이 자신한테 전혀 그런 감정이었다는 것을 몰랐다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은 자고, 자기는 사랑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뭐 사랑하지 않아도 잠은 잘 수 있다고 친다지만 갑자기 또 너까지 사라질까 봐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느냐면서 매우 사랑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더니 어느 순간 갑자기 서로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되어 버렸는데 정말로 그들의 감정을 따라가기가 너무 버거워서 내가 몇 편을 건너 뛰고 본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다이키가 과연 왜 민준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점점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그 모든 과정을 단 한 부분도 이해할 수가 없다. 아마도 야쿠자가 사랑을 한다면 그런가 보다...
 
거기다가 작화도 매우 불안정하다.
 
처음에는 눈코입이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너무 자유 분방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이거 그림 뭐여? 하고 보다 말았고 회를 거듭하면서 눈코입의 위치는 어느 정도 있어야 할 곳에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화가 좋아졌다거나 매우 늘거나 하지는 않는다.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민준의얼굴
처음 민준의 얼굴을 보고 내가 더 잘 그리겠네... 하면서 육성으로 뱉었다....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다이키
다이키는 민준에 비해 눈코입이 작아서 작화가 이상한 게 눈이 조금 덜 띄긴 하는데 그래도 다이키도 멀쩡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시즌2는 이 정도로 깜짝 놀랄 만큼 이상한 작화는 없으니 그거라도 생각해야 하는 건가...
 
사실 이 작품을 보는 사람들의 90% 이상은 아마 토마 때문일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솔직히 볼 이유가 없다. 그런데 토마 역시 그림은 대충 그린게 그냥 봐도 보인다. 

미우(토마의 엄마)의 세 번째 기일이라고 나오는 걸 보니 엄마가 죽은 지 3년이 자난 거고 그럼 토마가 최소 4살에서 5살 정도라는 건데 아이가 자라지 않는다...

야쿠자가-사랑을한다면-토마

사실 이런 여러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름 인기를 매우 끌었던 작품이기도 하고 그래서 시즌2까지 연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아이와 인물들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정성스럽게 그렸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볼 때마다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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