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사람들의 19금 치정 멜로 - 못할 짓
못할 짓
1. 작가 : 산
2. 연재현황 - 완결
2022년 8월부터 카카오 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매주 수요일 연재되었다. 2023년 8월 61화를 마지막으로 본편 완결, 한 주 휴재 후 외전 연재가 시작되었고 외전도 10화로 2023년 10월 완결되었다. 2024년 1월 3일 후기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후기는 바로 쓰면 되는데 왜 3개월 있다 돌아오지? 또 뭐가 있는 건가...3. 키워드
19금, 로맨스, 성인 로맨스, 피폐물, 현대물, 치정4. 등장인물
장희원
- 여자 주인공, 천재영화감독으로 승승장구하던 인물이었으나 배우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사실이 공론화되면서 몰락하게 되었다.- 재정난에 허덕이던 중 유재희의 오랜 팬이라는 K라는 인물에게 유재희를 주연으로 개인이 소장하기 위한 포르노를 찍어달라는 은밀한 제안을 받게 된다.
유재희
- 남자 주인공, 모든 걸 다 갖춘 엄친아- 오랫 동안 자신의 우상이었던 장희원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지만 활영 중 폭언을 듣게 되고 이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배우 생활을 청산하고 간간히 모델 활동만 하고 있다.
권현오
- 서브 커플, 오랜 기간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투자배급사인 'HMH'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대한민국의 탑배우- 오랜 시간동안 HMH의 대표인 정이형의 아들인 유재희와 형제처럼 지내왔다.
- 장희원에게 K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촬영을 의뢰한 장본인.
정이형
- 서브 커플, HMH의 대표, 유재희의 엄마- 서영애와 유학시절 친구
- 권현오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척하지만 권현오가 떠나자 오히려 본인이 더 불안해하게 된다.
한지아
- 아이돌 출신 배우영은결
- 장희원과 연인 비슷한 사이, 장희원의 폭언이 공론화되었을 때 유일하게 장희원 곁에 남아주는 인물서영애
- 한국 연화계의 거장- 정이형의 친구, 장희원의 스승
안희경
- 영화 제작사 직원, 장희원의 대학 동기5. 줄거리
본편
유재희는 오랜 시절 자신의 우상이었던 장희원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지만 장희원에게 폭언을 듣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배우 생활을 하지 않게 된다. 자신을 나락으로 빠뜨린 장희원에게 오랜 시간 형동생 사이로 지내온 권현오를 통해 덫을 놓게 되고 제안을 장희원이 받아들이면서 장희원과 유재희는 다시 만나게 된다.장희원은 어디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재정난에 허덕이다 어쩔 수 없이 K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촬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유재희를 만나면서 유재희에게 점점 심경의 변화를 느끼게 되고 자신을 짓밟은 존재인 장희원을 바닥까지 떨어뜨리고 그 모습을 보고 희열을 느끼리라 생각한 유재희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장희원을 사랑하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온전치 않은 관계라는 사실을 깨닫고 헤어진 후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다가 몇 번 우연히 마주치고 시간이 조금 지난 뒤 한 카페에서 다시 만나자고 고백하면서 엔딩.
외전
정상적인 연애를 시작한 장희원과 유재희의 이야기, 서브 커플 권현오와 정이형 이야기6. 감상평
못할 짓의 등장인물들은 멀쩡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어떤 식으로든 전부 뒤틀려 있는데 그게 그냥 다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뭔가 하나씩 비밀을 가지고 있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은근 현실감 있다고 느껴지기도 했다.어떤 상황에서도 자존심만은 포기하지 못하는 장희원이나 사랑이 아니더라도 곁에 있었으면 하는 소유욕을 가진 유재희, 나는 좋아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정이형 등 뭐 이런 저런 각양각색의 등장인물이 등장하지만 그냥 시원하게 욕만 하기에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또 어쩌면 나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을 수 있는 뒤틀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도 한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장희원에게 덫을 놓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그 덫에 자신들이 빠지게 되고 결국은 그냥 떨어져 나가는 사람과 여전히 허우적거리는 사람들로 나뉘게 되고 그런 사람과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조금씩은 변해가는 여주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감정선 표현이 굉장히 잘 되어 있고 와닿는 서사도 많지만 종종 절제미가 보이는 듯한 곳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완벽하게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기는 살짝 버겁기도 했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이해력이 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어쨌든 등장인물 한 사람 한사람의 감정을 매우 으른스럽고 치밀하게 잘 해석하여 표현한 것만은 분명하다.
또 초반에는 스토리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등장인물들의 감정도 시시각각 변해 매번 예상을 뒤엎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못할 짓을 하면서 얽히고설켜 있어서 그 관계들이 매우 흥미로웠는데 소재가 굉장히 독특했던 만큼 결말도 새로웠더라면 더 신선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정상이 아닌 사람들이 하나둘씩 점점 정상이 돼 가면서 결말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초반에는 나름 너무 피폐한 느낌이 들어서 보면서도 살짝 울적했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 보다보니 이게 피폐였나? 싶을 정도로 발랄한 작품으로 막을 내린 듯하다.
작화가 굉장히 뛰어난 건 아닌데 스토리와 나름 잘 어울리고 매력적이고 섹시하다. 다만 인간의 몸이 매우 작은 머리와 빈약한 상체에 비해서 하체가 너무 심각하게 풍만하기도 하고 다리가 좀 너무 짧은 경향이 있다.
다만 어떻게 생각하면 이것이 현실인데 너무 비현실적인 인체 비율에 익숙해져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19금 성인 웹툰은 BL과 여성향만 보는 편인데 카카오에서 나온 19금이다보니 카카오치고는 수위가 매우 세지만 다른 플랫폼 19금과 비교한다면 17금, 18금 정도의 수위이다.
그래도 아무 내용없는 성인 웹툰은 싫고 살짝 야하면서 스토리도 탄탄한 로맨스 웹툰을 찾고 있다면 매우 볼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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