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누나가 돌아왔다! 백구와 백사의 러브 스토리 - 11336(일일삼삼육)

11336(일일삼삼육)
11336

1. 작가

  • 각색, 콘티 : 도미
  • 작화 : 수석
  • 원작 : 우지혜

2. 연재 현황 - 완결

2023년 6월 리디, 네이버, 미스터블루, 북큐브, 봄툰에서 동시 연재가 시작되었고(리디에 늘 하루 먼저 올라왔다.), 2024년 1월 40화를 끝으로 완결되었다.

3. 키워드

로맨스, 현대물, 일상물, 소설 원작
 

4. 등장인물

조백구

11336-조백구
- 몸에 백구 같은 모양의 반점이 있어서 아버지가 백구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공사장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떠나 빈집이 모여 있는 골목의 단칸방에서 혼자 살아왔다.
- 어느 날 계속 비어 있던 옆집에 한 여자가 온 것을 알게 된다.

백사희

11336-백사희
- 어린 시절 백구의 옆집에 살다가 사라진 누나
- 결혼을 한 후 남편을 피해 남편이 자신을 찾을 수 없는 곳을 생각하다가 어릴 적 살던 집을 기억해 내고 그 집으로 도망을 오고 어린 시절 옆집에 살앗던 백구와 재회한다.

황미자

11336-황미자
- 미정 슈퍼 아주머니
- 백구를 아들처럼 챙겨준다. 갑자기 나타난 백사희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지만 나중에는 두 사람을 응원해 준다.

석철

11336-철
- 백구와 공사장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친구 
- 성은 나오지 않는 듯

김강필

11336-김강필
- 공사장에서 함께 일하는 형
- 백구와 석철이 많이 따랐지만 새로 온 반장과 짜고 인부들의 임금을 가로채려고 한다.

장재규

11336-장재규
- 백사희의 남편

정일훈

11336-정일훈
- 장재규의 작은 아버지, 청강건설 사장
- 백사희가 장재규로부터 자신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러 몰래 찾아가지만 장재규에게 말해버린다.  

이은혜

11336-이은혜
- 다방 종업원
- 백구에게 관심을 보이는 인물, 백구는 전혀 관심이 없어 그녀를 도마뱀으로 기억하고 있다 ㅋ


5. 줄거리

열일곱 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단칸방과 낡은 트럭, 통장의 88만 원이 남은 백구는 그 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7년간 막노동을 하며 계속 그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동네의 미정 슈퍼 아주머니에게 모두 빈집인 골목인 백구의 옆집에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신경 쓰지 않는데 그날 밤 밥을 먹으려는 순간 이상한 소리가 들려 밖을 살펴보고 긴 머리의 귀신을 보게 된다.

11336-백구와백사의-첫만남
 
11336-백구와백사의첫만남
11336-백구와백사의첫만남
어느 날 미정 슈퍼에서 슈퍼 아줌마를 도와주다가 팔이 찢어진 채 밤에 집으로 돌아온 백구를 의사였던 백사희가 도와주고 비가 와서 일을 나가지 않는 날 불도 들어오지 않고 녹물만 나오는 옆집의 청소와 수리를 백구가 도와주게 된다. 마주치는 일이 많아지면서 점점 두 사람은 가까워지게 되고 자신의 이름은 백구라며 이름을 묻자 여자는 백사라고 부르라고 대답한다.
 
두 사람은 백구가 퇴근한 후 저녁을 함께 먹는 등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백구는 백사가 결혼을 한 후 남편에게 지속적인 협박과 폭력을 당하다가 도망을 왔고 이곳에 잠시 머무른 뒤 외국으로 도망을 갈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늘 라면으로 때우고 밥을 차려 먹는 것을 귀찮아하던 백구가 장을 보고 집에 일찍 들어가는 등의 모습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슈퍼 아주머니는 백구 몰래 백사를 찾고 어차피 떠날 거면 백구가 힘들지 않게 빨리 떠나라고 충고한다.
 
백사희는 어느 날 돌아오지 않을 생각으로 떠나고 며칠간 돌아오지 않지만 친구를 만나러 간 길에 남편이 붙인 사람을 보고 급하게 도망치느라 들고 온 돈이 든 가방을 두고 오게 되고 갈 곳이 없어 결국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온다.
 
백구는 백사에게 돈을 모을 동안 여기서 지내라고 하고 강필이 형의 임금 횡령 사건과 남편의 작은 아버지를 찾아갔다가 남편에게 다시 붙잡히는 등 나름의 역경을 지나 두 사람이 다시 재회하면서 해피 엔딩.


6. 감상평

특별할 건 없는 웹툰이었지만 길지 않은 편수와 가볍게 보기 좋은 스토리라 술술 보게 되었다.
크게 임팩트가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그냥 볼만한 작품이었다.
 
고등학교 중퇴로 산동네에 살면서 공사장 일을 하는 남자와 재벌과 결혼을 한 의사와의 러브 스토리가 어떤 면에서는 조금 현실적이지 못한데 원작자 우지혜 작가는 정말 유명한 작품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작가인데 개인적으로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약간은 차이가 나는 사람들의 러브 스토리를 좋아하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다. 예전에 꽤나 재미있게 보았던 너와 사는 오늘이라는 작품도 재벌과 평범한 여자의 러브 스토리였는데 이 작품처럼 심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11336의 경우 나름 산동네에서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잔잔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힐링물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다. 그래서 아 아름다운 웹툰인가?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초반에 옷을 홀랑 벗고 밥을 먹다가 나가서 기절하는 등 어이 없는 장면이 나오고 

11336-백구와백사
그 와중에 홀랑 벗은 남자를 보고 그렇게나 소리를 질러대던 여자가 그 남자에게 담요를 슬며시 덮어 놓고 그 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는 등 너무 당황스러운 장면들이 나와서 이거 개그물인가? 했는데 

좀 지나서는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서 또 이거 피폐물인가? 싶기도 하다가 

그 다음부터는 중간 중간 나름 가슴 벌렁벌렁한 장면도 나오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잔잔하다.
 
소설은 보지 못했지만 소설에서는 결혼을 한다고 하는데 웹툰은 결혼을 하면 어떨까 하다가 끝난 관계로 혹시나 외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잘 모르겠다.
 
작화는 약간 예전에 보았던 일본 만화 스타일이고 보고 나서도 스토리가 별로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백사와 백구라는 이름 때문에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나름 즐거운 마음으로 완주했고 내용도 복잡하지 않아서 한꺼번에 보지 않아도 앞을 다시 찾아보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내용이라 개인적으로는 그런 점도 좋았다.
 
제목이 왜 11336인가 했는데 백사와 백구를 곱한 숫자였다.

매우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심심할 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 키워드가 첫사랑이라고 되어 있는데 어린 시절 옆집에 살던 사이였을 뿐 첫사랑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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