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딛고 다시 일상으로 - 그렇고 그런 바람에
그렇고 그런 바람에
1. 작가
아니영
2. 연재현황 - 본편 완결
2022년 1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하였고 2023년 3월 60화가 올라왔다. 그 후 3개월 정도 휴재 후 5월 다시 연재를 재개하였고 2024년 2월 96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외전이 나올지는 모르겠다.3. 키워드
네이버 로맨스, 로맨스 코미디, 캠퍼스물, 학원물, 개그, 아방 여주4. 등장인물
오바람
- 여자 주인공- 한국대 회화과 수석으로 입학했으나 미혼이라는 교수의 말에 속아 교수와 연애를 하게 되고 가족에게 들켜 불륜녀로 낙인이 찍힌 후 휴학을 한다.
- 4년 후 25살에 2학년으로 복학한다.
- 조유정 교수와 사귄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친구들에게 교수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당한 후 일방적으로 차인다.
- 그 후 오바람을 좋아한다. 초반에는 반성준과 유재림과 함께 남자 주인공 후보였으나 결국 오바람과 이어진다.
- 교양 과목에서 오바람과 조별과제 같은 조가 되면서 만나게 된다.
- 처음에는 오바람을 매우 싫어해 무시하지만 결국은 오바람을 좋아하게 된다.
이승연
- 남자 주인공, 한국대 회화과 2학년- 조유정 교수와 사귄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친구들에게 교수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당한 후 일방적으로 차인다.
- 그 후 오바람을 좋아한다. 초반에는 반성준과 유재림과 함께 남자 주인공 후보였으나 결국 오바람과 이어진다.
반성준
- 한국대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 교양 과목에서 오바람과 조별과제 같은 조가 되면서 만나게 된다.
- 처음에는 오바람을 매우 싫어해 무시하지만 결국은 오바람을 좋아하게 된다.
-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미는 남자 주인공 후보였으나....
- 회화과에 모델로 한 번 선 후 오바람의 작품 모델이 되면서 오바람과 친해진다.
- 김상남이 죽은 후에 김상님인 척 오바람을 괴롭히지만 모종의 사전 이후 김상남의 딸임이 밝혀지고 그동안의 만행이 드러나 퇴학당한다.
유재림
- 한국대 근처에서 재림이라는 카페를 운영 중- 회화과에 모델로 한 번 선 후 오바람의 작품 모델이 되면서 오바람과 친해진다.
양새롬
- 한국대 회화과 2학년, 조연이지만 매우 매력적이다!배현서
- 한국대 회화과 2학년, 이승연과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김지원
- 한국대 회화과 3학년으로 김상남의 딸이다.- 김상남이 죽은 후에 김상님인 척 오바람을 괴롭히지만 모종의 사전 이후 김상남의 딸임이 밝혀지고 그동안의 만행이 드러나 퇴학당한다.
- 성이 따로 있는 듯한데 나오지 않는듯.
- 매우 잘생기고 귀엽다.
- 모든 것이 밝혀진 후 자살했다.
유재석
- 유재림이 키우는 개- 매우 잘생기고 귀엽다.
김상남
- 한국대 회화과 교수- 모든 것이 밝혀진 후 자살했다.
조유정
- 초반에 이승연이 좋아하던 한국대 회화과 교수처음에는 늘 혼자 생활하다가 다행히도 좋은 친구들을 만나 학교생활을 하게 되지만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하는데 어느 날 자신의 작품에 살인자라는 낙서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이 일로 친구들과도 오해가 생기게 되어 자퇴를 결심하고 시골로 말도 없이 내려가지만 결국 범인이 밝혀진다.
이 일로 범인이었던 김상남의 딸은 퇴학을 당하게 되고 초반의 남자 주인공 후보는 총 3명으로 이승연은 친구인 배현서에게 자신이 오바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들켰고 반성준은 오바람에게 고백을 한 상태에서 유재림까지 누가 남자 주인공인가 매우 궁금했지만 결국은 이승연과 이어지며 엔딩.
6. 감상평
초반에는 교수와 불륜을 일으킨 대학생에 이승연 역시 여자 교수와 그렇고 그런 사이(불륜은 아님)인 것이 나와 자극적인 감이 없지 않았지만 보다 보면 내용 자체가 자극적인 것은 아니고 그냥 귀엽고 발랄한 캠퍼스 러브 스토리이다.오바람은 불륜녀의 누명을 쓰고 그 일로 인해 상처를 아직 회복하지 못했고 이승연은 이혼한 전적이 있는 여교수와 자신은 진심으로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했으나 차였고 반성준은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서 새어머니가 생겼고 유재림은 사랑하는 여자가 갑자기 결혼해 버리는 등 오바람을 비롯한 남자 주인공 후보 3명 역시 모두 사연을 가지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반성준이 남자 주인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에는 이승연과 연결되었다....
약간 개그몰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개그스러운 부분이 매우 자주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웃기기는 했지만 얼굴을 부딪히면 옷에 얼굴 모양이 남는 장면들에서는 보면서 혼자 빵빵 터지곤 했는데 진지한 부분에도 그런 컷이 자꾸 나오니 웃겨서 감정 이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뭐 그런 얼굴 표정으로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보여준다는 건 알겠는데 진지하게 생각하기에는 좀 웃기다... ㅋ
특히 반성준이 고백하는 장면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오니 꼭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은 생각은 든다.
특히 반성준이 고백하는 장면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오니 꼭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은 생각은 든다.
그 외에도 좀 어이없이 웃긴 장면들이 꽤 나온다 ㅋ
또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오바람의 패션이다. 개인적으로도 결말을 알 수 없고 누가 남자주인공이 될지 알 수 없는 작품의 경우 완결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는 편인데 이 작품의 경우 오바람의 패션 때문에 빼놓지 않고 보게 되었다. 전작인 라일락 200%에서는 그렇게까지 패션에 큰 비중을 둔 것 같지는 않았는데 이 작품은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한 것이 눈에 보인다.
오바람이 매우 설정이 된 듯한 촌스러운 듯한 공주 패션을 보여주는데 20년 전쯤 유행하는 세기말 패션인 일명 Y2K패션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오래전 그 패션이 요즘 다시 돌아왔다고는 하나 진짜로 그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설정이 매우 과해서 아무리 미대생이라고 하더라도, 작업이 매우 많은 미대에 매번 그런 차림으로 가기에는 힘들 것이고 정말로 그러고 학교에 다닌다면 불륜녀라는 것보다 훨씬 더 이목을 끌 이유가 될 것 같은데... ㅋㅋ
특히 핑크를 매우 좋아하는데 전작인 라일락 200% 에서도 주인공 이름이 진분홍이었던 데다가 핑크가 매우 자주 등장했던 것으로 보아 작가가 핑크를 매우 좋아하는 듯하다. 오바람의 패션 역시 어떤 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일 때도 있다. ㅋ
제품 하나하나도 모두 신경을 써서 그리는데 주로 비비안 웨스트우드 같은 중저가 명품을 자주 들거나 입고 그냥 딱 봐도 어떤 제품을 생각해서 그린 것인지 알 것 같은 버버리나 프라다, 펜디, 발렌시아가 등의 브랜드도 등장한다.
이 작품을 보다가 작가가 원래 패션을 전공했나 싶어 찾아보았더니 애니메이션 전공이라고 한다. 아마도 패션에 정말 관심이 많거나 정말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인물을 탄생시킨 듯하다.
착장은 그때 그 시절의 위아래 세트 착장, 아주 오래전 매우 인기를 끌었던 풀하우스의 송혜교 패션이나 청춘 드라마에서의 김희선 패션 같은 착장 등이 매우 다양하게 등장한다.
핑크가 거의 대부분이지만 핑크가 아니더라도 위아래 깔맞춤을 하거나 여하튼 뭔가 맞출려고 하는 패션을 좋아하는데 옷을 잘 입는다고 말하기는 조금 애매하고 좋게 말하면 공주 패션, 나쁘게 말하면 촌스러운 패션이다. 그래도 매우 눈길이 가고 개인적으로는 오래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패션이었고 작품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 200% 더 즐거움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오바람뿐만 아니라 남주들의 패션도 모두 나름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승연의 위아래 청청패션(롤러장 패션?), 반성준의 트레이닝 패션도 아마도 나름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나온 착장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승연은 약간 댄디한 스타일이라면 반성준은 그냥 대충 걸치지만 그래도 멋있는 원마일웨어 같은 스타일을 추구한다.
이승연은 약간 댄디한 스타일이라면 반성준은 그냥 대충 걸치지만 그래도 멋있는 원마일웨어 같은 스타일을 추구한다.
가끔 내용은 괜찮은데 패션에 너무 신경을 안 쓰고 되는대로 그린 작품들이 꽤 있고 얼굴은 정말 잘 그리는데 패션이 아쉬운 경우나 옷은 그래도 어느 정도 신경을 써서 그리는데 신발은 그냥 색깔 하나로 표현한 경우 등이 있으면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하나하나 발견하고 매우 아쉬워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완벽한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그렇고 그런 바람에의 경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소한 부분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데 그래서 나의 눈을 보는 내내 매우 충족시켜 준 작품이었다.
그러다 조금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는데 2학기가 시작되는 날은 9월 초라 매우 더운 날씨고 대부분 반팔을 입거나 긴팔을 입더라도 아주 얇은 것을 입어야 하는데 오바람은 폴라를 입고 부츠를 신고 있었고(부츠는 패션 리더이다 보니 그냥 사시사철 신는 것 같긴 하다.) 털가방을 들고 있었고(확대해 보면 털가방이 맞다) 이승연은 매우 두꺼운 풀오버를 입고 있고 다른 친구들도 모두 10월 중순 정도는 되어야 입을 법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사실 이 장명 말고도 몇 장면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나의 매의 눈을 원망하며 그냥 넘어가련다...
+ 바람아, 너의 패션 센스를 칭찬하지만 이런 건 좀 과하다...
+ 귀여운 재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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