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만 치명적인 그녀의 향기 - 짐승의 꽃

짐승의 꽃

네이버-로판-짐승의꽃

1. 작가

  • 글 하브린
  • 그림 옆집찰스
  • 원작 황도톨

2. 연재 현황 - 완결

2023년 1월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 2024년 1월 총 52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바로 다음 주부터 외전 연재가 시작되어 2024년 2월 외전도 4화로 완결되었다.

3. 키워드

로맨스 판타지, 로판, 후회남주, 계략남주, 쓰레기 남주, 순진 여주

4. 등장인물

비오스트 블랙 드 온라이언

짐승의꽃-비오스트
- 남자 주인공, 온라이언 제국의 황태자
- 냄새를 맡지 못한다고 거짓말을 하여 라일라에게 접근한다.

라일라 비올렛 드 발렌시아

짐승의꽃-라일라
- 여자 주인공, 발렌시아가의 장녀이나 태어나서부터 냄새가 나 가족에게 버림받고 사람들에게 마녀 취급을 받으며 숲 속 오두막에서 혼자 살고 있다.
- 어느 날 비오스트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가족과 동네 사람들에 의해 오두막이 불에 타버려 있을 곳이 없어지자 비오스트와 함께 황실로 간다.

수리

짐승의꽃-수리
- 비오스트의 보좌관, 세실과 서브 커플(황도톨 작가는 시녀나 보좌관을 서브 커플로 설정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
- 6살이 많은 세실을 좋아하고 있고 결국 결혼해서 외전에는 아이도 나온다.

세실

짐승의꽃-세실
- 어려서부터 비오스트를 키운 유모의 딸, 수리와 서브 커플
- 비오스트가 라일라를 데리고 오자 라일라의 시중을 맡는다.(개인적으로 모든 여자 등장인물을 통틀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함)

클락크 베인스 드 온라이언

짐승의꽃-클락크
- 온라이언 제국의 3대 황제
- 영원한 힘을 얻기 위해 비오스트의 아이를 해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르미에르 디스트리 드 온라이언

짐승의꽃-르미에르
- 비오스트의 숙부, 클락크 황제의 동생으로 미혼.
- 비오스트의 어머니인 플로라를 좋아했으나 플로라는 황제의 아이를 낳은 후 죽었고 이러한 사실에 2세를 갖지 않아 황태자였으나 황제가 되지 못했다.

우고 디에르

짐승의꽃-우고디에르
- 남작가에서 일을 돕던 사람으로 유일하게 라일라를 피하지 않았던 사람
- 나중에 라일라가 비오스트를 피해 도망을 왔을 때도 도움을 준다.

엘리자베스 드 리모트

짐승의꽃-엘리자베스
- 리모트 백작가의 딸
- 비오스트와 약혼을 할 사이

아리아드네

짐승의꽃-아리아드네
- 라일라의 동생

플로랜스 라피스 라즐리 드 온라이언

짐승의꽃-플로랜스
- 본편 마지막에 태어나 외전에 등장하는 비오스트와 라일라의 아들

올리비아

짐승의꽃-올리비아
- 외전에 등장하는 수리와 세실의 딸



5. 줄거리  

본편

라일라는 몸에서 악취가 나 사람들과의 생활이 불가능해 혼자서 숲 속 오두막에서 살고 있다.

짐승의꽃
온라이언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악취로 느껴지지만 온라이언 혈통에게는 이 냄새가 매우 향기롭고 관능적으로 느껴지고 이러한 향기를 가진 여성만 온라이언의 아이를 가질 수 있으므로 이런 향기를 가진 여자를 찾아다니고 비오스트는 어느 날 라일라를 만나게 된다.

비오스트는 매일 라일라를 찾아오고 결국 라일라와 비오스트는 함께 황실로 가게 되고 그동안 혼자서 외롭게 살아왔던 라일라는 비오스트를 자신의 구원자라고 생각하고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여자는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알고도 비오스트가 자신에게 거짓으로 대한 것을 알게 되어 심한 배신감을 느끼지만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하고 황제에 의해 위험에 처하자 르미에르 대공의 도움을 받아 외진 곳으로 도망을 가서 지내게 된다.
비오스트는 라일라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에게 황제가 해를 가할 것임을 알게 되고 황제를 처리한 후 라일라와 함께 돌아와 죽기 전에 배를 갈라 아이를 꺼내는 방법을 선택, 결국 아이와 라일라 모두 무사하게 해피엔딩

외전

비오스트와 라일라의 아이, 그리고 세실과 보좌관의 딸인 올리비아의 이야기인듯하나 개인적으로 없는 게 나았을 듯

6. 감상평

로판은 전편이 너무 길어서 큰 마음을 먹고 보기 시작해야 하고 중간에 보기 시작하면 완결까지 달리기가 꽤 힘들다.
어느 날 네이버에서 완결이 난 웹툰을 보게 되었는데 편수가 외전까지 다 해도 총 56화로 짧아서 괜찮겠다 싶어서 보기 시작했고 하루 만에 완주했다.
 
다 보고 나니 반드시 짧다고 좋은 것이 아니구나 생각..ㅋ

아래에서도 좀 더 이야기하겠지만 모든 것이 너무 급전개다. 
처음부터 이렇게 짧게 연재를 끝마치려고 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몸에서 악취가 나서 모든 사람이 피하는 여자지만 온라이언 혈통의 남자에게는 이것이 매우 관능적이고 향기롭게 느껴지고, 이러한 향기가 나는 여자만이 온라이언 혈통의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설정 자체가 매우 새롭고 악취로 인해 모든 사람에게 무시당했고 그 누구와도 가까이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세상과 단절되어 혼자 지내던 라일라가 어느 날 자신에게 잘해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래서 그에게 빠지게 되는 것도 꽤 이해가 가는 전개이다.
 
문제는 그 후에 비오스트가 처음부터 라일라를 좋아하지 않았고 자신의 아이를 낳게 하기 위해 데려왔다는 것이 밝혀지고 비오스트 역시 라일라에게 매우 차갑게 구는데 그러다가 조금씩 라일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기 시작하는 후반부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해피엔딩이 되는 과정에 매우 심혈을 기울여서 보여주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휘리릭 지나가는 느낌이다. 


총 52화 중 라일라가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31화, 그리고 41화에서 라일라가 황제에게 당할 뻔하고 42화에서 황실 밖으로 도망을 간다. 그리고 43화부터 52화까지 단 10화 동안 황태자는 황제를 죽일 준비를 하고, 황제를 죽이고, 라일라를 찾아가고, 라일라의 오해를 풀고 자신도 라일라를 사랑함을 고백하고 다시 데려와서 수술을 하고 아이를 낳는 등의 이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진다. 너무나 휘리릭 지나가기 때문에 황제도 그냥 칼로 찌르니 갑자기 죽어버리고 주인공들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알 길이 없다. 
 
스토리 자체는 큰 문제는 없지만 너무 급하게 약간 요점 정리 식으로 보여준 듯한 느낌인데 조금만 더 찬찬히 풀어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외전을 그렇게 끝낼 거였으면 굳이 외전이 나올 필요가 있었을까. 
외전에서는 플로랜스 이야기가 나오는데 갑자기 지하로 들어가니 갇혀 있는 어떤 사람이 나오는데 처음 나오는 사람이라 누군지 모르겠고 그 사람이 잘못된 정보를 플로랜스에게 주는데 플로랜스가 이 이야기를 믿고 가출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가출해서 극단의 배우??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구구절절 이야기를 하더니 헤어지고 더는 나오지 않는다. 이 두 가지 이야기가 꼭 나와야 했을까, 이 이야기를 도대체 왜 넣은 것인가, 두 사람은 도대체 누구이며 왜 나온 것인가 아직도 모르겠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올리비아와 결혼한 듯? 한 느낌을 풍기는데 아이를 낳으면 죽는 건데 왜 여자가 살아있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올리비아는 냄새가 나지 않는 여자였는데 어떻게 임신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아니면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 것인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
 
개인적으로 외전은 그냥 간단하게 아들과 올리비아의 이야기만 넣었던지 그게 아니면 좀 더 길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주었던지 이도 저도 아니라면 외전은 그냥 없는 게 훨씬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도 짧은 편수로 간단하게 보기 좋은 작품이었다. 


작화는....개인적으로 매우 별로다. 왜 작가의 전작인 이중첩자가 훨씬 더 나은 듯한 느낌이 드는걸까? 전작에서의 부드러운 느낌이 사라지고 모든 인물이 매우 날카로워졌는데 같은 작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작화가 달라졌지만 나아졌다는 느낌은 개인적으로 들지 않는다.


짐승의꽃
+ 라일라가 비오스트가 자신의 속였음을 알게 된 라일라가 충격을 받고 달려가다가

짐승의꽃-
갑자기 슈욱, 쿵! 하는데 쿵은 쓰러지는 소리라고 치고 슈욱은 뭔가?? 계단으로 떨어졌다는 건가?? 도대체 어떻게 됐다는건가?? 아무리 보고 또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해 되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짐승의꽃-
+ 외전 끝부분으로 웹툰이 완전히 완결되는 마지막 장면인데 어바마마라니...이런것도 발견 못하고 수정 안하는 건가....


짐승의꽃-
+ 마지막으로 황태자 다리길이 무슨일?? 이런 거 정말 나만 거슬리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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