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천상의 작화 - 울어 봐, 빌어도 좋고

울어봐, 빌어도 좋고

1. 작가

• 글, 그림 : 반지
• 원작 : 솔체

2. 연재현황 - 휴재 중

2023년 9월 12일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 2024년 2월 20일 24화를 끝으로 극 초반이지만 휴재 중이다. 올해 안으로 돌아오겠다는 작가의 말로 보아 오랫동안 기다려야 할 듯하다.

3. 키워드

로판, 로맨스 판타지, 쓰레기 남주, 가련 여주

4. 등장인물

마티어스 폰 헤르하르트

- 남자 주인공, 헤르하르트 가문의 독자

-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젊은 나이에 전사하여 12살의 나이로 헤르하르트 공작이 되었다.

레일라 르웰린

- 여자 주인공,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로비타에서 친척집을 전전하다 12살에 결국 국경을 건너 베르크의 빌 레머에게 찾아온다.
- 빌 레머는 당분간만 레일라를 돌봐주다 다른 곳에 맡길 생각이었으나 맡길 곳을 찾지 못하여 빌 레머와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게 된다.

카일 에트먼

- 레일라의 친구, 평민이지만 부잣집 도련님이다.
- 아버지가 헤르하르트가의 주치의로 아버지를 따라왔다가 레일라와 만나게 되었다.
- 이후 지속적으로 매우 친한 친구로 지내지만 레일라를 짝사랑하고 있다.
- 반지 작가의 전작인 신비의 남주인 가람과 매우 비슷한 느낌을 풍긴다.

빌 레머

- 레일라가 갈 곳이 없을 때 유일하게 레일라를 거두어준 인물로 빌 레머에게 오기 위해 레일라가 국경을 넘었다.
- 다소 무섭게 생겼지만 레일라를 고아원에 보내지 않고 돌봐준다.

클로딘 폰 브란트

- 집안에서 결정해 준 마티어스의 결혼 상대

엘리제 폰 헤르하르트

- 마티어스의 어머니

카타리나 폰 헤르하르트

- 마티어스의 할머니

린다 에트먼

- 카일의 어머니

- 웹툰 상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으나 카일과 레일라의 결혼을 반대하여 그 이후부터 레일라가 구르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듯.   

5. 줄거리

로비타에서 나고 자란 레일라 르웰린은 11살에 부모가 사망하자 친척집을 전전하고 아무도 자신을 받아주지 않자 마지막으로 베르크의 빌 레머에게 가기 위해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다.

빌 레머는 갈 곳 없는 어린아이가 자신을 찾아오자 어쩔 줄 몰라하고 당분간은 레일라를 돌봐주지만 계속 레일라를 맡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곳으로 보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보낼 곳을 찾느라 시간을 보내게 되고 결국 레일라를 6년간 돌보게 된다.

헤르하르트 공작은 여름 방학을 맞이 영지로 돌아오고 18세에 12세인 레일라와 마주치지만 그 후 해외 전선에서 근무하느라 돌아오지 않다가 레일라가 18세가 된 여름 영지로 돌아오고 어린 아이였던 레일라가 아름다운 숙녀가 된 것에 흥미를 느낀다.

 

그러나 마티어스에게는 약혼이 내정되어 있는 클로딘이 있었고 클로딘과 결혼을 하여 무탈하게 살아갈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일라에게 계속 관심이 가는 중 휴재...

6. 감상평

사실 워낙 초반에 휴재가 되서 줄거리나 다른 것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남주가 매우 쓰레기라고 하던데 쓰레기임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훌륭하다보니 다들 이해하는 분위기. 

별로 아직은 보여준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중간중간 나오는 독백이 매우 집착남이 되겠구나 생각되는 정도?

 
사실 이 작품은 내용이 어떻든, 소재가 어떻든 간에 작화가 다 한 작품이라는 사실에 그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웹툰의 모든 장르를 통털어 본다고 해도 작화는 원탑이라고 생각한다. 한 장면 한 장면 전율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그 어떤 흠도 없는 완벽 그 자체의 작화를 보여준다. 현재까지도 이렇게 훌륭한 작화의 웹툰은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나올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만큼, 그 어떤 나쁜 말도 할 수 없는 작품이다.

 
반지 작가의 첫 작품인 원터우즈 같은 경우 연재 당시 보지 않았고 신비라는 작품을 통해 반지 작가를 처음 알게 되어 관심이 생겨 윈터우즈도 나중에 보게 되었기 때문에 윈터우즈 때는 휴재가 잦았는지 어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신비를 연재할 때에도 휴재나 지각이 매우 잦았다. 당시에는 매회 기다리면서 봤기 때문에 제 때 올라오지 않을 때는 좀 짜증났기는 했지만 그래도 작화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시간에 쫓겨서 대충 그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저 볼 수만 있으면 행복합니다. 라는 입장이었다.

 
신비 때도 이 이상의 작화가 나올 수 있을까 싶었는데 울어봐, 빌어도 좋고에서는 신비 때의 작화를 뛰어 넘어 천상의 작화가 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이렇게 연재 극초반에 장기 휴재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의견이 꽤나 갈리는 편인데 휴재가 결정되기 전에도 장기 휴재를 한 후 현재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완결을 내는 것이 낫다는 의견과 퀄리티가 아무리 높아도 이런 식은 프로답지 못하다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그리고 결국 휴재 공지가 올라왔는데... 한 두달 휴재도 아니고 올해 안에 돌아온다고 하니 사실 충격적이기는 했다. 

분명 오랫동안 연재를 해야할 작품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연재 전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연재를 시작했어야 하는 것이 맞을텐데 이렇게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초반에 휴재를, 그것도 한 두달도 아니고 올해 안에 돌아오겠다니. 사실 그 공지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ㅋ

 
다만 이렇게 일이 벌어진 이상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기를 바랄 뿐 뭐 어쩌겠는가....

 
그저 빨리 세이브를 쌓고, 건강도 챙기면서 연재 재개 준비를 차근차근 하셔서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릴 뿐... (사실 이런 고퀄을 일주일에 한 편씩 완성하기는 힘들어보인다. 연재가 재개되면 열흘 연재나 격주 연재, 또는 몇 주 연재 후 1주 휴재 등의 혜택을 주면 어쩔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