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스토리에 지쳤을 때 볼만한 순한 맛 힐링물 - 정순애(정순愛) 식당

정순애 식당

정순애-식당

1. 작가

아르몽

2. 연재현황 - 완결

2019년 11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가 시작되었고 2021년 3월 완결되었다. 본편 69화, 외전 3화로 총 72화

3. 키워드

힐링물, 성장물, 로맨스, 현대물, 요리, 음식
 

4. 등장인물

김정순

정순애식당-김정순
- 남자 주인공, 어려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할머니와 살았지만 할머니 마저 돌아가신 후에는 시설에서 자라게 된다.
- 성인이 된 후 이수연을 만나 사랑하지만 수연의 부모님의 심한 반대에 부딪히고 수연이 사고로 사망하자 그 충격에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 몇 년 동안 맛을 느끼지 못하다가 우연히 정순애 식당에서 맛을 느끼게 된다.

신사랑

정순애식당-신사랑
- 여자 주인공, 할머니인 정순애와 정순애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 처음엔 정순이 너무 마른 것을 보고 살을 찌우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좋아하게 되고 먼저 고백한다.

정순애

정순애식당-정순애
- 신사랑의 할머니, 정순애 식당의 주인
- 늘 웃고 있고 머리에는 오른쪽이나 왼쪽에 늘 핀 하나를 꽂고 있다.

이수연

정순애식당-이수연
- 과거 정순의 연인으로 사고로 사망했다.
- 처음부터 사망한 인물로 회상씬에 등장한다.

최지혁

정순애식당-최지혁
-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최동산의 손자로 신사랑을 짝사랑하지만 결국 김정순과 신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최지후

정순애식당-최지후
- 최동산의 손자, 최지혁의 동생으로 정순을 매우 따른다.

배민희

정순애식당-배민희
- 신사랑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매우 부잣집 딸
- 신사랑의 기억 속에는 매우 못된 아이로 남아 있지만 배민희는 신사랑과 매우 친해지고 싶었다고 한다.

이수연의 어머니

정순애식당-이수연엄마
- 김정순과 이수연이 사귈 때 매우 반대를 한 듯하며 수연이 죽었을 때도 매우 정순을 원망한 듯하다.

신사랑의 아버지

- 몇 달에 한 번씩 집에 돌아오고 그때마다 딸과 자주 부딪히지만 표현이 어설플 뿐 딸을 굉장히 사랑한다.

최동산

- 동네 부동산 사장으로 최지혁, 최지후 두 손자를 키우고 있으며 정순애 식당의 건물주이다.
- 김정순을 정순애 식당 건물의 옥탑방에 입주시키는 인물

하늘

- 웹툰 초반 신사랑이 좋아하던 동네 오빠로 하늘 오빠라고만 해서 성은 알 수 없다.

5. 줄거리

본편

정순은 사랑하던 사람과 사별하는 스트레스로 몇 년째 맛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 날 술에 취해 정순애 식당 앞 평상에서 잠이 들고 우연히 그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맛을 느끼게 된다.

정순애식당-정순과사랑의-첫만남
그리고 우연히 정순애 식당의 일을 도와주면서 식당 건물의 옥탑방에서 지내게 된다.

옥탑방에서 지내게 된 정순은 정순애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몇 년간 느끼지 못했던 음식의 맛을 느끼게 되고 그곳의 동네 사람들과 점점 친해지면서 사람들의 정을 느끼게 되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죽은 수연이 생각나 늘 괴롭기도 해 한동안 식당에 발길을 끊기도 하지만 몰랐을 때는 알지 못했던 그곳 사람들의 정과 식당의 맛이 계속 생각나 그곳에 좀 더 있고 싶은 생각이 든다.
 
   
동네 오빠인 하늘을 좋아하던 신사랑은 점점 정순에 대한 감정이 커져가고 정순 역시 사랑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랑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느낀다. 결국 사랑이 먼저 정순에게 고백하지만 수연에 대한 상처가 아직 남아 있는 정순은 이를 거절한다. 

다만 별 고구마 없이 두 사람이 다시 잘 이어지면서 해피엔딩

외전

사랑의 아버지와 사랑의 고등학교 동창 배민희 이야기
그리고 정순과 사랑의 5년 후(쌍둥이가 태어났다)

정순애식당-정순과사랑의-쌍둥이

6. 감상평

처음 봤을 땐 그림체가 좀 별로인듯해서 보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평점이 너무 좋아서 연재가 끝날 무렵 보기 시작했는데 잠도 못 자고 밤새워 보고 말았다.
 
정순과 사랑의 로맨스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로맨스가 주는 아니고 그냥 잔잔한 일상을 보여주는 힐링물이고 힐링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스케일이 크고 화려한 작품은 아니다 보니 갑분 로맨스와 빠른 전개, 그리고 자극적인 스토리에 익숙해져 있다면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보다 보면 잔잔하면서도 소소한 즐거움과 감동의 요소가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고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끊을 수가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자극적인 스토리는 1도 없고 그냥 동네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로 특별한 사건도 없고 악영도 없어서 매우 편안하게 볼 수 있지만 간혹 보다가 울컥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사랑이라는 것을 한국에서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평범하면서 가장 따뜻한 형태로 표현한 작품이 아닐까 한다.
 
정순애식당-콩나물국밥과된장찌게
 
정순애식당-감자탕과닭도리탕

정순애식당-계란찜과순두부찌개
 
 정순애식당-옥수수구이와짜장면
앞서 언급했듯 작화가 인물은 그냥 그런데 대신에 음식을 그릴 때 영혼을 갈아 넣어 그린 것이 느껴진다.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던 정순이 콩나물을 먹어보고 처음으로 콩나물 맛을 느끼는데 그 후로 삐쩍 마르고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정순이 콩나물로 자주 표현되는데 사람이 그냥 콩나물로 나오니 어이없고 웃기다. ㅋ

정순애식당-작중-콩나물-정순
 
정순애식당-정순
그리고 실제로 사람으로 나와도 굉장히 콩나물 같다. 날아가는 줄 ㅋㅋ(이렇게 머플러를 길게 늘어뜨리는 패션을 좋아한다. 이와 매우 유사한 패션이 차기작인 별빛 커튼콜에서도 나온다.)
 
처음엔 왜 남자 이름을 굳이 정순으로 했을까 싶었는데 정순과 사랑을 더해 식당 이름이 정순愛인 듯하다.
 
정순의 회상 씬에 늘 이수연이 등장하는데 나중에 이수연 어머니가 나오면서 지후 할아버지와 지혁이가 이수연과 알던 사이였던 것 같고 사고가 같이 난 건가 싶은데 이것에 대해 정확하게 스토리가 나오지 않아서 이해를 하지 못했다.
 
작가가 독자의 상상에 맡긴 건지 완벽하게 설명을 한 건데 나만 이해를 못 한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ㅋ


+ 단행본

정순애식당-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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