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해서 스폰을 제안했지만 제대로 후회공이 되었다 - 리미티드 런(Limited Run)

리미티드 런

리미티드런

1. 작가 : 김은지

3. 연재 현황 - 본편 완결

레진코믹스에서 2021년 8월 연재를 시작, 매주 토요일 연재되었다. 2022년 4월 34부로 1부가 완결되었고 4개월가량 휴재 후 2022년 8월 2부 연재가 시작되었다. 1부가 끝난 후 2부에서 연재가 끝날 것이라고 했지만 2022년 3월 60화로 2부가 완결되었지만 본편은 완결되지 않았다. 2023년 7월 3부 연재를 시작, 2023년 12월 총 81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외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

3. 키워드

BL, 19금, 계약관계, 후회공, 계략공, 배우수

4. 등장인물

권제혁

리미티드런-권혁
- 메인공, 해강물산 전무
- 할아버지에게 반항하기 위해 서연오에게 남자 연인 연기를 하라고 제안한다.

서연오

리미티드런-서연오
- 메인수, 1년 차 신인 배우로 단역을 전전하던 중 권제혁의 비서를 통해 스폰 제의를 받는다.
-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아버지의 도박 빚으로 인해 결국 수락하게 된다.

천상오

리미티드런-천상오
- 대부업체 한마음 캐피털 대표, 또는 높은 분? 
- 서연오의 아버지에게 계속 돈을 빌려주면서 서연오에게 갚게 한다.
- 작가는 너무 잘생겨보이지 않게 그리려고 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초반에 작화가 완전히 자리 잡히기 전에는 가장 매력적이고 잘생긴 인물이었다고 생각한다.

고석영

리미티드런-고석영
- 배우
- 거의 내정된 자리였는데 권제혁이 서연오를 꽂아줘 배역에서 밀려난다.   

권범도

리미티드런-권범도
- 해강물산 회장, 권제혁의 할아버지

서용철

리미티드런-서용철
- 서연오와 서연준의 아버지, 예전에 해강의 운전기사였다.
- 이 작품은 공의 할아버지고 수의 아버지고 멀쩡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서연준

리미티드런-서연준
- 서연오의 동생

조규태

리미티드런-조규태
- 권제혁의 비서

매니저

리미티드런-서연오의매니저
- 서연오의 매니저
- 권제혁이 서연오의 스폰을 시작하면서 매니저가 생겼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매니저도 권제혁이 붙인 거라고 한다.  

민수연

리미티드런-민수연
- 검사, 권제혁을 도와주다가 열애설에 휩싸인다. 
- 잠시 나오지만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인물(서연오 질투 유발 정도?)


4. 줄거리

1부(1화~34화)

무명 배우 서연오는 아버지의 도박 빚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던 중 어느 날 해강물산의 비서라는 사람에게 전무님이 스폰 제안을 했다는 전화를 받고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큰 빚 때문에 한 번 만나보기로 생각하고 권제혁을 찾아가고 전무가 남자인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그 자리에서 권제혁은 서연오에게 자신의 애인역할을 하라고 제안하고 엑스트라만 전전하던 자신에게 드라마 제안이 들어온 것을 알게 된다. 서연오는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남자에게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너무 많은 것을 해주는 권제혁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몸을 섞는 사이가 되고 서연오가 난처할 때마다 권제혁이 나타나서 도와주는 일이 계속된다.
서연오는 어느새 권제혁의 연락을 자신도 모르게 기다리게 되고 권제혁을 향한 마음이 커졌음을 깨닫지만 서연오의 아버지가 운전기사였고 서연오에게 부탁이 있어서 권제혁이 자신을 골랐음을 알게 된다.

2부(35화~60화)

서연오는 권제혁이 찾는 것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권제혁에 대한 마음이 커진 서연오는 물건을 찾기 전까지만이라도 자기를 좋아해 달라고 부탁하고 싸늘한 권제혁...
결국 권제혁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찾은 서연오는 물건을 주면 권제혁과 아무 사이가 아니게 될 것이 두려워 물건을 찾았다는 사실을 숨긴 채 지내다가 나름 또 오해와 고구마 구간이 지나가고 결국 물건을 건네주고 엔딩.

3부(61화~81화)

서연오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일에만 매달리는 서연오
이후 서연오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권제혁이 도와주지만 계속 서연오는 권제혁을 밀어내고 권제혁의 짧지만 강렬한 후회공의 루트가 시작된다! 결국 두 사람이 다시 재회하며 엔딩

리미티드런-첫번째재회
첫 재회가 술을 마시고 서연오의 집앞에서인데 이상한 너를 맞이하며의 재회 장면과 꽤나 비슷하다... 다만 이상한 너를 맞이하며는 공의 집 앞에서였고 리미티드 런은 수의 집 앞에서이다.

6. 감상평

초반에 권제혁은 아버지를 놀라게 하기 위해 서연오에게 애인 역할을 해달라고 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말은 스폰이지만 관계를 가질 남자를 찾았던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처음부터 관계를 갖는지 그 전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차라리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면 그나마 이해가 될 텐데 그것도 아니었던 것 같고 서연오에게 원하는 것이 있어서 접근한 것이라면 처음부터 그렇게 몸을 섞을 필요가 없었을 텐데 그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시작했을 때부터 작품이 절반 이상이 진행될 때까지 아무런 감정도 없는 상태에서 계속 몸을 섞고 씬이 주구장창 나오는데 그래서 몸정은 드는 건지 모르겠지만 공은 감정적인 변화가 전혀 없고 그 와중에 또 하고 또 하고 하다 보니 너무 아무 의미 없이 씬만 나오고 보면서도 보는 것이 살짝 피로해졌고 도대체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작화는 또 매우 괜찮아서 중도하차하지 못하고 끝까지 챙겨보긴 했는데 야한 씬을 싫어하는 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의미 없이 나오다 보니 중간쯤부터 씬이 나오면 그냥 대충 넘겨 본 듯하다.
그래서 기다리다가 결제했는데 씬만 나오면 좀 짜증이 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원래 그런 스타일은 아님)
 
나중에 서연오는 권제혁에게 빠졌고 전무님도 입으로는 아니라면서 굉장히 잘해주면서 연인처럼 행동하는데 그래서 더 짜증났다. ㅋ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서연오에게 부탁을 했으면 빚을 갚아주고 물건을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데 그동안 온갖 데이트 같은 행동은 다 하면서 '이런다고 내가 서연오 씨를 좋아하게 될 것 같나?' 뭐 이런 식의 대사를 날리는데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입을 꼬매버리고 싶었다. ㅋ
 
그래서인지 리미티드런은 두 사람이 다시는 만날 일이 없어지면서 서로 만나지 않고 각자의 생활을 하는 구간이 있는데 얼마 안 되는 구간이었지만 개인적으로 그 구간에서 마음이 가장 편안해졌던 것 같다.
 
본편 전체 회차는 총 81화지만 
- 1부인 36화까지는 중요한 스토리는 권제혁이 서연오에게 원하는 것이 있어서 접근했다는 것이 마지막에 한 번 나오고 나머지는 거의 다 씬...
- 2부에서는 결국 서연오가 권제혁한테 물건을 찾아줬다는 것, 그리고 나머지는 거의 다 씬...
- 3부가 그나마 이런저런 이야기가 풀리는 구간이다...
 
사실 작화가 뛰어나지 않았다면 중간에 하차했겠지만 그럼에도 계속 봤던 건 99.999% 작화 때문이다.

작가의 전작인 굿 티처도 꽤나 인기가 많아서 BL을 보기 시작한 초반에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 작품도 개인적으로 보고 나서 이게 왜 인기가 있지?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굿 티처도 작화는 나쁘진 않았는데 리미티드 런은 그때와는 다른 작가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만큼 작화가 너무 훌륭해져서 내용이 좀 짜증났음에도 중도하차를 하지 못했다... 특히 전무님이 너무 잘생겼다... 

리미티드런-잘생긴-전무님
사실 내용이 어쩌고 저쩌고 했고 여러 단점들을 나열했지만 얼굴만 쳐다봐도 좋았다...ㅋㅋㅋ

1, 2화 정도만 작화가 조금 안정이 안 된 느낌이었는데 바로 매우 괜찮아졌다. 

리미티드런-초반의작화
초반에도 작화가 이상한건 아니었는데 

리미티드런-작화의화
금방 선이 너무나 정리되면서 잘생김과 미모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후반 정도부터는 나름 스토리도 전개되면서 나름 쫄깃해지기도 했고 정말 쓰레기 같던 전무님도 나름 사람이 되시기도 했다.
 
그래도 나름 후회공인데 눈물콧물 짜면서 매달리고 개고생 하는 꼴도 보고 싶었다만 그냥 스무스하게 용서하고 마무리되었다.
 
다만 스토리가 대부분 3부에서 전개가 된 느낌인데 1, 2부에서 계속 질질 끈 것에 비해서 3부는 매우 불친절했다. 
3부의 이야기가 절반 이상 되었어도 좋았을 것 같고 아니면 뒷 부분의 분량을 좀 더 늘렸어도 좋았을 텐데.. 앞에서 너무 씬만 나오다보니... 3부에서는 계속 타임워프....

그래도 이렇게 마무리된 것만큼 외전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리미티드런-서오
대배우 서연오의 얼굴을 보며 외전을 기다려본다...

리미티드런-하찮은전무님
+ 그렇게 쌀쌀맞게 굴더니 서연오를 찾으러 혼자서 직접 가방에 10억을 담아 찾아가는 매우 하찮아지신 전무님 ㅋ


+ 단행본

리미티드런-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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