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미쳤나, 누가 더 사랑하나, 정상이 아닌 두 사람의 조합 - 외사랑
외사랑
1. 작가
작화 : 금기원작 : TR
2. 연재 현황 - 완결
2020년 9월 봄툰에서 연재를 시작, 2021년 10월 45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바로 외전 연재가 시작되었고 2021년 12월 외전이 10화로 끝나서 다 완결인 줄 알았더니 후기에 외전이 또 있다고 예고하였다.(외전이 끝사랑, 후일담의 우일담, 후일담의 후일담의 후일담 이렇게 더 있다고 언급했다.)약 5개월 후인 2022년 5월부터 외전 11화 연재 시작, 2022년 7월 외전 총 19화로 완결되었다. 후일담의 후일담의 후일담이 또 올라와야 되지 않나 생각했지만 차기작 연재를 시작한 것으로 보아 아마도 끝인 듯하다.
3. 키워드
BL, 현대물, 피폐물, 재회물, 집착공, 절륜공, 가난공, 집착수, 재벌수, 공이었수, 강수, 후회수4. 등장인물
윤희겸
- 메인공, 배우 출신의 신인 영화감독- 윤희성이라는 이름으로 배우 생활을 하다가 마약스캔들에 휘말려 은퇴했다.
정재한
- 메인수, TY 엔터테인먼트 이사- 거슬리는 것이 있으면 다 밟아버려야 하는 괴팍한 인성의 소유자
김태운(김실장)
- 정재한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현재는 정재한의 비서한주성
- 윤희겸과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로 윤희겸의 영화 '홍천기' 제작사인 한컴 픽쳐스 대표이경원
- 정재한의 친구로 정재한에게 윤희겸을 소개해준 인물안현진
- 작품 초반에 정재한의 부인이었으나 이혼한다.- 본인이 매우 힘든 시기에 정재한에게 이혼을 당해 이에 앙심을 품고 윤희겸의 마약 스캔들을 정재한이 꾸민 일이었음을 윤희겸에게 알려준다.
정 회장
- 정재한의 할아버지이규아
- 윤희겸과 정재한이 잠시 만나지 않는 사이에 정재한과 선을 본 여자로 선자리에서 정재한에게 윤희겸의 영화 시사회에 데려가달라고 부탁한다.양현지
- 배우, 아버지가 윤희겸의 영화에 투자하고 이로 인해 여주인공이 되지만 연기력이 딸려 영화를 망친다.양원일
- 양현지의 아버지- 윤희겸의 영화에 정재한이 투자했다는 사실을 알고 본인도 큰돈을 투자하고 딸인 양현지에게 주연자리를 준다
박세영
- 유명 영화배우, 윤희겸의 영화가 재촬영하기로 결정된 후 여주인공으로 합류한다.김유화
- 예전에 윤희겸과 같은 소속사 배우였고 정재한에게 매장당해 배우생활을 못하게 된다.- 윤희겸이 자신의 영화에 캐스팅해 이로 인해 정재한과 갈등을 빚는다.
5. 줄거리
본편
시즌1(1화~29화)
정재한은 어느 날 술자리에서 신인 영화감독인 윤희겸을 소개받고 그가 5년 전 자신에 의해 마약스캔들에 연루되어 은퇴했던 배우 윤희성이었음을 기억해 낸다.
윤희겸의 영화에 투자를 하게 된 정재한은 윤희겸과 자주 마주치게 되고 그를 다시 짓밟고 싶다는 생각과 몸정 사이에서 대혼란을 겪는다. 그러던 중 자신에게 5년 전 일어난 사건이 정재한이 사주한 것임을 윤희겸이 알게 되고 두 사람은 만나지 않게 된다.
정재한은 다시 6개월간 술과 약에 빠져 살고 그러던 중 선을 보게 되는데 선을 본 여자가 윤희겸의 영화 시사회에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하여 시사회에 가게 되고 시사회에서 다시 윤희겸과 마주친다.
그리고 영화 때문에 윤희겸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부터 자신이 윤희겸을 좋아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시즌 2(30화~45화)
영화의 재활영이 시작되면서 촬영 때문에 지방에 머무르는 윤희겸은 잠시 쉬는 날에는 서울로 올라와 정재한을 만나고 가고 그런 생활이 계속될수록 정재한은 그런 윤희겸이 점점 더 좋아지면서도 한편으로 불안해진다.오해와 오해가 계속되고 헤어졌다 다시 만나고를 거듭하다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엔딩
외전
1화~10화
동거를 시작한 정재한과 윤희겸.윤희겸의 관점으로 오래전을 회상하는데 본편을 보는 내내 정재한이 미친놈인 줄 알았으나 외전을 보면 윤희겸도 못지않게 미친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1화~19화
그 외 소소한 에피소드 들과 그 후로도 그들은 계속 행복했다는 결말?6. 감상평
이무래도 분위기가 좀 어둡고 피폐하다.개인적으로 달달한 청게물이나 밝은 분위기를 선호하다 보니 처음엔 좀 거부감이 느껴졌는데 특히 정재한이 정말 미친놈 그 자체인데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지금까지의 미친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초특급 버라이어티 미친수를 볼 수 있다.
초반초반에 볼 때는 정재한이 너무 쓰레기라 뭔가 사연이 있는 건가 생각하며 봤는데 알고 보니 이유 없이 그냥 쓰레기였다.
처음에 윤희겸을 밟아버린 것도 웃는 얼굴이 마음에 안 들고 그냥 거슬려서라고 되어 있길래
첫눈에 반하거나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를 역으로 표현한 건가 했는데 진짜 그 이유였다.
한 번도 실제로 본 적도 없는 사람을 TV로 한 번 보고 밟아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다니??
또 더 웃긴 건 나중에는 처음에 얼굴을 보고 거슬리고 마음에 안 든다고 생각했던 그 감정이 사랑이었단다??
굉장히 정재한한테 몰입해서 이런 미친놈이 하면서 보다 보면 그래도 윤희겸은 어느 정도 정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뒤로 갈수록 윤희겸도 정재한 못지않은 이상한 놈임을 알게 된다.
정재한이 과격한 미친놈이라면 윤희겸은 은은한 미친놈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게다가 정재한이 자기한테 한 짓을 다 알고, 그래서 자기가 매장당했는데 그래도 정재한 얼굴만 생각나고 너무 사랑한다니 너희들의 그 위대한 사랑을 나는 이해할 수 없구나...
사실 보고 나면 윤희겸과 정재한 밖에 기억이 안 나고 둘 다 미친놈이다라는 것만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ㅋㅋ
그래도 두 사람이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다 보니 만나지 못하는 기간도 꽤 되고 갈등도 계속 생기지만 다른 작품처럼 그런 갈등 구간을 질질 끌지 않아서 지루하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어두운 내용의 작품인 것 치고는 그래도 긴 고구마 구간은 별로 없는 편이긴 하다.
작화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으나 개인적으로 그건 잘은 모르겠다.
등장인물 모두 금방이라도 찔릴듯한 주걱턱을 자랑한다. 외사랑의 등장인물이라면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ㅋ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면서 뒤로 갈수록 나름 멀쩡해진다.
남자 슈트는 입었을 때 저런 핏이 나오지 않는다. 떡대가 저렇게나 있는 사람들이 입었을 때 저렇게 헐렁헐랑한 핏이 나오려면...글쎄 사이즈를 뭘 입어야 할까?
양복이나 슈트를 자주 접한 사람이나 남자들이 슈트를 입은 것을 조금이라도 유심히 봤다면 입었을 때의 핏이나 디자인, 자켓의 길이 등을 저렇게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이런 작품을 맡았다면 슈트핏에 대해 조금은 공부했어야 하지 않을까? (잘 표현된 슈트의 예)
개인적으로 얼굴과 인체는 잘 그리는 작가도 의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의상에 대한, 그리고 사람이 그런 옷을 입었을 때 어떤 핏이 나오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아예 없는 것 같아 그런 작품들을 볼 때마다 그 부분이 늘 매우 아쉽다.
미니미가 자주 등장하는데 미니미는 매우 귀엽다.
다만 약간 언제 등장해야 할지 모르고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아무 때나 등장한다.
매우 진지한 장면에는 작화에 힘을 주어서 그 장면을 표현하면 좋을 텐데 둘 다 분노가 극에 달해서 다시 보네 마네 하는 심각한 상황을 갑자기 미니미로 표현한다던가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둘 다 매우 어색한 분위기인데 갑자기 미니미가 튀어나온다던가 하는 식인데 뭐 나름 심각한 분위기를 조금 중화시키고자 했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갑자기 이런 그림이 등장하니 좀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미니미는 매우 귀엽다.
어쨌든 여러 이유로 작화가 뛰어난 것에 대해서는 별로 공감하지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인물이 분위기나 스토리와 어울리는 건 사실이다.
얼굴도 정재한은 진짜 그냥 봐도 미친놈 같고 퇴폐미도 매우 매력적이다.
+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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