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인 줄 알면서도 빠졌다는 또 하나의 뻔한 남장 여자 스토리 - 수상한 동거

수상한 동거

수상한동거

1. 작가

그림 : NIRA
글 : YJ
원작 : 유라떼

2. 연재현황 - 본편 완결

카카오 페이지에 2022년 4월부터 연재를 시작했고
2023년 2월 55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소설은 외전이 있어 외전이 연재될 것 같다고 예상했으나 아직까지 외전 소식은 없다.
 

3. 키워드

로맨스, 현대물, 남장여자, 재벌남

4. 등장인물

이시우

수상한동거-이시우
- 남자 주인공, W호텔 대표
- 매우 까탈스러운 성격의 소유자

채유주

수상한동거-채유주
- 여자 주인공, 한국대 휴학생
- 고아로 일란성쌍둥이인 오빠가 유일한 가족이지만 오빠가 교통사고가 나 몇 년간 병원에 있는 중
- 병원비를 벌기 위해 휴학을 하고 매우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남자 입주 가사 도우미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이시우의 집에 가사 도우미로 들어가게 된다.

김도현

수상한동거-김도현
- 채유민과 채유주의 대학교 후배, 검찰총장 아들로 채유민의 교통사고의 진실을 알아낸다.

신하린

수상한동거-신하린
- 채유민의 뺑소니 교통사고 범인, 집안끼리 이시우와 약혼을 했다.

채유민

수상한동거-채유민
- 채유주의 쌍둥이 오빠

한비서

수상한동거-한비서
- 이시우의 비서

이하윤

수상한동거-이하윤
- 이시우와 채유주의 딸(머리 무엇?)

  

5. 줄거리

일란성쌍둥이인 채유민과 채유주는 둘이서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 날 채유민이 교통사고를 당해 오랫동안 꺠어나지 못하게 되고 오빠의 병원비를 위해 채유주는 학교를 휴학하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느 날 급하게 아르바이트를 가다가 채유주는 이시우에 차에 가볍게 치이게 되는데 피가 나자 이시우가 손수건을 건네고 병원에 데리고 가려고 하지만 채유주는 이시우의 행동에 화가 나서 그냥 가버린다.

수상한동거-채유주와-이시우의-첫만남
얼마 후 채유주는 남자 가사 도우미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남장을 하고 면접을 보러 가고 그곳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집주인과 되도록이면 마주치지 않는 조건이었지만 나중에 밥도 같이 먹는 등의 사이가 된다... 

채유주를 채용한 한비서는 채유주가 여자인 걸 도중에 알게 되지만 이시우의 마음에 드는 가사도우미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비밀로 하고 채유주는 계속 가사 도우미 일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이시우에 대한 사랑이 싹트고 이시우는 채유주가 남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채유주를 좋아하게 된다.
 
결국 이시우 역시 채유주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채유주가 가지고 있는 손수건을 보고 교통사고로 만났던 사람임을 기억해 내고 일부러 남장을 하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왔다고 오해하고 결국 채유주는 이시우의 집을 떠난다.
 
여러 가지 오해가 풀린 후 오빠도 깨어나고 결혼으로 해피엔딩.

6. 감상평

너무 유치해 너무 유치해하면서 끝까지 보게 된 남장 비서와 함께 보게 된 웹툰인데 남녀가 일란성쌍둥이라는 점, 남자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여자가 남장을 하고 일을 하게 된다는 설정이 두 작품이 매우 똑같다. 

남장 비서의 경우 누가 봐도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여주가 여자임을 조금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 작품은 그래도 사람들이 여자 같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매우 어이가 없는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그런데도 자꾸 챙겨보게 되어 나 이걸 왜 보고 있지? 하면서 결국 완결까지 달리게 되었다.
 
참 어이가 없는 것은 비서가 주인이 집에 들어오면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알겠다고 하더니 첫날부터 누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뛰쳐나가서 인사를 하고
까칠 그 자체인 사람이 집에서 도우미 하는 사람이 너무 말랐다면서 매일 비싼 밥을 포장해 와서 먹이질 않나
입주 도우미로 취직해 놓고 새벽과 저녁마다 뛰쳐나가 우유 배달 알바와 고깃집 알바를 하질 않나
이 사실을 알고 그만두라고 하니 지가 뭘 잘했다고 마구 소리를 질러대질 않나
그러니까 고용주가 오히려 당황하질 않나...(부제 ; 대드는 가정부)
 
내용이 마치 뭐랄까.. 유치하다 못해 중학생이 쓴 것 같달까...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며칠 후 구한 일의 고용주가 며칠 전 교통사고를 냈던 사람이었고 오빠가 뻉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누워 있고 동생이 어떤 재벌과 사랑에 빠졌는데 그 재벌과 약혼한 여자가 알고 보니 오빠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었다.
등장인물 5명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하려고 한다...

수상한동거-이시우
게다가 붕어빵이 생선인 줄 아는 최무원차도윤 두 재벌남 다음으로 등장한, 꿀물이라는 것도 처음 먹어보고 쫄면이 뭔지도 모르는...
 

1화에서 이시우가 채유주를 기다리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수상한동거-1화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나중에 그 장면이 다시 나오는데 같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체 자체가 아예 달라져서 아예 다른 사람이 되었는데 작화야 뭐 연재하면서 변했다고 치더라도 두 사람 모두 입고 있는 옷도 바뀌었다... 

수상한동거
분명히 같은 장면이고 독자도 한눈에 알아보는데 작가가 이런 것도 놓친다는 것이 너무 프로답지 못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스토리 역시 이것저것 던져놓고 수습을 하지 않고 뭔가를 명확하게 매듭을 짓지 않는다.

예를 들면 처음 교통사고가 났을 때 이시우의 손수건을 채유주가 가지고 가고 나중에 그 손수건을 이시우가 보면서 오해를 하게 되는데 그 오해를 풀지 않는다. 그냥 오해만 하고 끝이다.

또 김도현이 채유주에게 오빠인 유민이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듣는 장면이 나오고 바로 그 후에 병원에서 병원비를 모두 누가 냈다는 전화를 채유주가 받게 되는데 정황상 김도현이 병원비를 모두 내줬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채유주와 이시우가 대화를 하다가 대표님이 우리 오빠 병원비 내줬어요?라고 물으니 이시우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데 갑자기 병원비를 이시우가 낸 것처럼 이야기가 흘러간다.
내가 착각한 건가 생각해서 다시 앞부분을 찾아보았지만 병원비가 수납된 때는 이시우가 채유주의 상황을 전혀 모르던 때였고 이후 비서를 시켜 알아보다가 알게 된다.

예전에 이시우와 사귀던 여자가 이시우의 형과 결혼을 한 듯한데 이에 대해서는 이시우가 가족 모임에 참석했는데 형수가 나오자 열받아서 막 뭐라고 하는 것을 보고 그런 건가?라고 짐작만 할 뿐 그런 듯한 인상을 살짝 보여만 주더니 그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형수는 도대체 누구인가??)

이시우는 아버지에게 이시우의 엄마가 이시우를 버리고 도망간 후 아버지를 계속 찾아와 돈을 뜯어갔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어머니를 찾았더니 어머니는 또 이시우의 생일마다 계속 통장에 돈을 입금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이시우에게 엄마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거짓말을 한 것인지, 아니면 상황이 어려워서 돈을 뜯어가기는 했지만 아들의 생일은 잊지 않고 늘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소설도 이런 것인지, 그림 작가가 표현을 제대로 못한 것인지, 아니면 각색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렇게 끝을 맺지 않을 거면 처음부터 생략을 하던지 해야 하는데 던져놓고 까먹은 건지, 마무리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부족하던지,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던지 둘 중 하나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작화라도 좀 바쳐줬다면 그러려니 하면서 봤을 텐데 작화도 너무 변화가 심하고... 
결혼을 해서 재벌집 사모님이 되었는데 패션은 엄마 몰래 원피스 사입은 중학생 느낌? 
더구나 재벌집 딸내미 머리 도대체 무슨 일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상위권 웹툰이었는데 아마도 이게 뭐야 이게 뭐야 하면서 완결까지 끝까지 달린 나같은 사람들인 듯...  

다만 작화 자체는 매우 발전했다.

수상한동거-작화
처음에는 얼굴이 다 다르고 정말 손 가는대로 그린 느낌이었는데 

수상한동거-이시우
나름 점점 사람다워졌다...

55화로 짧게 완결되었지만 좀 더 연재되었다면 꽤나 퀄리티 높은 작화로 발전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상한동거-채유주의얼굴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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